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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울시민 절반 “금융자산보다 부동산이 좋다”
-서울연구원, 성인 2000명 대상 ‘자산 선호 유형’ 설문


[헤럴드경제=강문규 기자]서울 시민이 가장 선호하는 자산 유형은 아직까지 금융자산보다 부동산인 것으로 나타났다.

28일 서울연구원 인포그래픽스 ‘서울시민이 선호하는 자산 유형은?’에 따르면 시민 47.1%가 주택, 토지 등 부동산 꼽았다. 34.8%는 ‘금융자산을 선호한다’를, 18,1%는 ‘잘 모른다’고 답했다. 이번 결과는 지난해 서울연구원이 지난해 서울 거주 20세 이상 성인 2000명을 대상으로 한 ‘주택소유 및 주거환경에 관한 시민의식’ 온라인조사 결과를 분석한 것이다.


부동산 선호도는 나이가 들수록 높았다. 60대 이상 시민 55.5%는 ‘자산으로 부동산을 선호한다’고 답해 가장 높은 선호도를 기록했다. 50대는 52.3%로 2번째로 높은 부동산 선호도를 보였다. 그 다음으로 40대(45.3%), 30대(45.1%), 20대(40.0%)였다.

금융자산 선호도는 40대가 가장 높았다. 40대 38.1%가 금융자산을 선호한다고 답했다. 30대는 금융자산 선호도는 36.7%였고 20대 33.4%, 50대 33.1%, 60대는 30.8%로 나타났다.

아직 마땅한 자선 선호 유형을 찾지 못한 20대 26.5%가 ‘잘모름’으로 답해 전연령대에서 가장 높은 비율을 보였다.

서울시민 34.7%는 자산으로 부동산이 금융자산보다 더 좋은 이유로 ‘분실 위험이 없다’로 꼽았다. ‘장기적 가격 상승’이라고 답한 시민도 30.0%나 됐다. 이 밖에 ‘큰 손해를 볼 위험이 적다’(22.2%), ‘주변 개발을 통한 이익’ (7.9%), ‘대출 또는 투자유치의 담보’(4.8%)였다.

자산으로 부동산 선호 이유로 연령대별로 차이를 보였다. 30~40대는 ‘장기적 가격 상승’, 50~60대는 ‘분실 위험이 없다’고 각각 답했다.

금융자산을 선호하는 사람들은 그 이유로 서울시민 10명 중 6명은 ‘부동산의 단점’을 꼽았다. ‘원하는 시기에 처분이 편해서’(31.1%)을 가장 많이 꼽았으며 그 다음으로는 ‘앞으로 부동산 가격이 크게 오르지 않을 것 같아서’(29.6%)라고 답했다. ‘단기적으로 큰 수익을 기대하므로’(22.4%), ‘부동산에 투자할 정도로 소득이 많지 않아서’(9.5%), ‘세금과 관리비용이 적게 들어서’(7.0%) 순이다.

mkkang@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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