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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원정도박’ 임창용 KIA 타이거즈 입단...“연봉 3억원 전액 기부”
원정도박 파문으로 무적 신세가 된 임창용(40)이 KIA 타이거즈에 전격 입단한다.

KIA는 28일 임창용과 연봉 3억 원에 입단 계약을 맺었다고 발표했다.

임창용은 지난해 11월 마카오 카지노 정킷방에서 4000만 원대 바카라 도박을 한 혐의로 기소돼 벌금 1000만원을 선고받고 지난해말 삼성에서 방출됐다. KBO로부터 등록 시즌 50% 출장 정지 징계까지 받았다. 괌에서 개인 훈련 중인 임창용은 그동안 고향팀 KIA 타이거즈와 지속적으로 연락을 취했고 27일 입단에 합의했다. 임창용은 구단을 통해 연봉 3억 원을 전액 기부하고, 재능 기부 활동을 펼치겠다고 약속했다.

임창용은 “자숙하고 반성하며 그라운드에 설 수 있기를 고대했고, 저에게 기회를 준 KIA 구단에 감사의 말씀을 전한다”면서 “야구를 다시 할 수 있게 되어 정말 기쁘고, 다른 말 필요 없이 야구를 통해 백의종군하며 많은 사랑과 응원을 보내주셨던 팬들에게 용서를 구하고 싶다”고 말했다.

KIA 구단은 “고향 팀에서 야구 인생을 마무리하며 자신의 과오를 씻고 싶다는 뜻을 수차례 밝힌 데 따른 것이며, 구단은 임창용에게 반성과 재기의 기회를 주기로 했다”고 발표했다.

조범자 기자/anju1015@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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