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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구질구질한 조폭들…주점서 돈뜯고 행인 때리고
부산 3대 폭력조직 두목 등 검거



[헤럴드경제(부산)=윤정희 기자] 부산의 3대 조직폭력배인 재건20세기파 두목과 조직원 4명이 주점 업주를 협박해 돈을 뜯은 혐의로 경찰에 붙잡혔다.

부산 중부경찰서는 28일 공동 공갈, 재물 손괴, 상해 등의 혐의로 재건20세기파두목인 김모(47) 씨와 부두목 김모(45) 씨, 행동대장 등 5명을 불구속 입건했다.



경찰에 따르면 이들은 2014년 4월부터 5개월 가량 부산 중구의 한 주점에서 세 차례에 걸쳐 술을 마신 뒤 술값을 내지 않거나 골프채 구매 비용 등 300만원을 업주에게 떠 넘긴 혐의를 받고 있다. 2014년 9월께에는 무허가 보도방 업주에게 세 차례에 걸쳐 술값 200만원을 뜯고 이달 2일에는 중구 무허가 점포 집기를 부수고 술 취한 행인을 폭행한 혐의도 받고 있다. 경찰은 보복을 우려해 피해 사실을 털어놓지 못하는 업주들을 설득해 이들의 범행을 밝혀냈다.

경찰 관계자는 “재건20세기파는 칠성파, 영도파와 함께 부산 3대 조직폭력배”라며 “두목과 부두목 등의 여죄를 추궁 중이다”고 말했다.



cgnhe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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