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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朴 대통령 사진떼라”…유승민 “계속 걸어둘 것”
[헤럴드경제]제20대 총선이 본격적인 선거전에 돌입한 가운데 대구지역에서는 박근혜 대통령 사진을 두고 탈당파와 새누리당 사이의 갈등이 빚어졌다.

지난 27일 새누리당 조원진 원내수석부대표는 새누리당 대구시당에서 열린 국회의원 후보자 선거대책회의에서 “탈당한 무소속 출마자들을 20대 국회에서는 복당시키지 않는다는 것이 당의 방침이다”고 밝히면서 “탈당 후보들이 사무실에 박근혜 대통령 사진을 걸어 놓은 것도 맞지 않다”고 주장했다.

이날 조 원내수석부대표는 이같이 말하면서 “(탈당한 후보들의)무소속 연대가 대구 정서와 맞는지, 과연 명분이 있는지를 짚어봐야 한다”라고 말했다.

이어 “박근혜 정부 심장인 대구가 흔들리면 대한민국 가치가 흔들린다, 이에 도전하는 세력에 대구가 흔들려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반면 새누리당을 탈당해 무소속 후보로 등록한 유승민 의원(대구 동을)은 “사무실에 박근혜 대통령의 사진은 그대로 걸어두겠다”라는 입장이다.

앞서 유 의원은 지난 25일 대구 동구 선거관리위원회를 찾아 제20대 총선 후보등록을 마친 뒤 사무실에 여전히 박 대통령의 사진이 걸려 있더라는 지적에 “계속 걸어 둘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그는 “박 대통령님 사진은 제 사무실에 오랫동안 그 자리에 있었고 앞으로도 계속 그대로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유 의원은 “(박근혜 정부의 성공을 위한) 그 마음은 변화 없다”고 덧붙였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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