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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효과적인 영어글쓰기를 하려면 어떤 준비가 필요할까?

서울교육대학교와 코리아헤럴드가 공동주최하고 주한영국대사관이 공식 후원하는 SKEC(Seoul National University of Education-Korea herald English Contest)는 지난 5년 동안 국내 최고 권위의 영어 글쓰기 대회로 자리잡았다. 일곱번의 대회를 거치는 동안 전국의 초, 중, 고교생 4만여명 이상이 참가해 열띤 경합을 벌이면서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영어글쓰기 대회라는 위상을 여실히 증명하고 있다.

초·중·고교생을 대상으로 듣기와 읽기 유형의 평가도구가 대부분인 상황에서 쓰기 영역에서 객관적이고 신뢰성 있는 영어능력 기준을 제시하며 해외에 있는 학생들도 함께 경쟁하면서 국내에서는 최대 영어글쓰기 대회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국내 최고의 공신력 있는 대회로 만든 데는 홍선호(47) 서울교대 창의인성언어교육센터장(영어교육과 교수)의 교육철학과 노력이 결정적이었다.

본 대회를 꾸준히 참가하고 새로운 도전을 준비하는 학생들에게 홍선호교수가 출제경향과 영어Writing을 잘하려면 어떻게 노력하면 되는지에 대한 내용을 알려주었다.

Q1. 2016년 5월 28일에 진행될 제8회 SKEC 영어글쓰기대회 출제 경향은 어떤가요?

A1. 본 대회는 2개의 문제로 구성되어 있으며 1번 문제는 다음과 같이 출제 됩니다. 초등학생들의 경우 주어진 그림의 상황이나 내용을 정확하게 이해하고 기술하여 전달하는 능력을 판단하는 문제로 출제되며, 중·고등부의 경우는 도표나 제시된 그림을 분석하고 이해하여 그 내용을 정확하게 전달하는 능력을 판단하는 문제로 출제됩니다.

2번 문제는 초등부의 경우 초등영어교육과정에 제시된 소재에서 학생들이 친숙하고 관심을 가질 수 있는 것을 골라 에세이 주제로 제시하고, 학생들이 이에 대하여 얼마나 자신의 생각을 논리적으로 구성하고 내용적으로 창의성을 갖추어 정확한 영어로 썼는지를 평가할 수 있도록 출제됩니다. 그리고 중·고등의 경우는 중등교육과정에 제시된 소재에서 시사성을 반영하여, 학생들이 친숙하고 흥미를 가지고 있는 주제를 선택하여, 학생들이 이에 대하여 각자가 가지고 있는 의견을 얼마나 정확한 영어로 논리적이고 창의적으로 서술하고 있는지를 평가할 수 있도록 출제됩니다. 

Q2. SKEC 영어글쓰기대회는 앞으로 어떤 계획이 있나요? 

A2. 영어 쓰기 교재 개발을 통해 학생들이 영어 쓰기 능력의 향상에 도움을 주도록 할 예정입니다. 영어 쓰기 교육에 관심 있는 교사들의 연수 등을 통해 학생들에게 영어 쓰기 지도를 할 때 유익한 도움을 드리려 합니다. 교재개발과 교사연수를 통해 영어 쓰기 교육에 대한 관심을 저변화 시킬 예정이며, SKEC 대회에 활용하고 있는 영어쓰기평가도구인 EWT(English Writing Test)는 각 일선 학교나 기타 교육기관에서 학생들이 자신의 영어능력을 평가하는 데 사용할 수 있는 절대평가 도구 및 영어 능력 인증 시험으로 보편화 시킬 예정입니다. 이를 통해 전국적으로 SKEC 대회에 더욱 많은 학생들이 참여하여, 자신의 영어실력을 상대평가 해 볼 수 있는 기회도 더 내실을 기할 것입니다.

아울러 중국, 일본, 미국, 영국, 캐나다 등 해외에서 공부하고 있는 학생들의 참여도 지속적으로 늘려 한국 학생들의 영어실력을 이들과 비교 해 볼 수 있는 기회도 늘릴 것입니다. 이를 토대로 한국의 영어교육이 올바른 방향을 찾아가는데, 여러 자료를 축적하고 제공하려 합니다.

Q 3. 영어를 글을 잘 쓰고 싶은데 어떤 방법이 좋을까요?

A 3. 영어는 외국어이자 언어입니다. 언어는 매일 같이 사용을 해야 습득이 되고, 습득이 된 이후에도 사용을 하지 않으면 그 능력을 조금씩 잃게 됩니다. 매일 같이 영어를 접할 수 있는 방법을 스스로 찾는 것이 중요합니다. 그런 방법들은 이미 우리가 잘 알고 있고, 매우 친숙하게 접한 것들입니다. 예를 들어, 매일 같이 좋아하는 TV 프로그램을 고정적으로 본다거나, 관심 있는 분야의 영어 잡지를 구독하는 것도 좋고, 영자신문을 구독하여 보는 것도 지속적인 영어 노출의 좋은 방법이 될 수 있습니다.

좋은 영어 쓰기 능력을 기르기 위해서는 우선적으로 좋은 글을 많이 읽어야 합니다. 영어습득도 모국어 습득과 다르지 않아서 좋은 글을 읽는 데만 그치지 말고, 이에 대한 요지를 정리한다든지, 독후감을 쓴다든지 하는 방법도 읽기와 쓰기 능력을 동시에 향상 시킬 수 있는 좋은 방법입니다. 독서 클럽을 만들어 친구들과 읽고 싶은 책을 읽은 후, 자신의 생각을 글로 정리하여 토론을 해 보는 것도 영어의 네 기능을 균형 있게 발전 시키는 데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코리아헤럴드나 주니어헤럴드와 같은 영자신문을 활용하는 방법도 있습니다. 매일 같이 관심 있는 섹션의 기사를 골라 요약하고, 자신의 생각을 짧게라도 정리 해 놓는 것도 지식의 축적과 함께 영어 쓰기 능력을 향상 시키는 데 도움을 줄 수 있습니다. 따라서 영어 쓰기 능력의 향상을 위해서는 읽기를 병행하는 것이 매우 중요합니다.

여타 쓰기 능력 중심으로 공부할 수 있는 방법으론 하루의 계획을 매일 같이 영어로 작성 해 본다든지, 매일 같이 짧게나마 하루의 일과를 영어로 써 보는 영어 일기도 좋은 방법이 될 수 있습니다. 서울교육대학교 창의인성언어교육센터에서는 앞으로 코리아헤럴드와 공동으로 학생들의 영어쓰기 능력의 유창성과 정확성을 향상 시킬 수 있는 프로그램들을 지속적으로 개발 할 예정이오니 많은 관심 부탁 드립니다.

홍선호 교수는 누구?
한국외국어대학교 영어과를 졸업하고 영국 에섹스대학교에서 언어학 박사를 받았으며, 서울교대 산학협력단장을 역임하였으며, 현재 서울교대 영어교육과 교수이자 창의인성언어교육센터장을 겸하고 있다.
또한, 서울교육대학교 대학원 주임교수, 신문방송사 주간교수, 국제촘스키학회 총무이사, 한국초등영어교육학회 연구이사 등을 역임했으며 현재는 한국초등영어교육학회 부회장, 한국생성문법학회 연구이사로 있으면서 왕성한 학회 활동을 벌이고 있으며 현재 SKEC 운영위원장으로 본 대회를 성공적으로 이끌고 있다.

 

edwi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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