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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온라인 모금으로 ‘쓰레기집 방치 아동’ 지원
서울경찰청, 두달새 400만원 모아


서울경찰청(청장 이상원ㆍ사진)은 지난 2월부터 두 달간 학대 피해 아동 지원을 위한 온라인 모금 활동을 실시해 652명의 네티즌 동참과 호응을 이끌어내 목표 금액 400만원(치료비 항목)을 달성했다고 25일 밝혔다.

서울경찰은 연간 1만여 건 이상 발생하는 아동학대 범죄 근절을 위해 지난 1월부터 아동보호전문기관을 위탁 운영중인 NGO(비정부기구) 굿네이버스와 함께 ‘착한신고 112’ 캠페인을 진행했다.

이 캠페인의 일환으로 진행된 것이 이번 모금 활동이었다. 경찰은 지난해 8월 서울 관악구에서 한 아동이 제대로 된 돌봄을 받지 못하고 지낸다는 제보를 받고 출동했다가 9살짜리 여자아이 지안이(가명)를 발견했다. 



조사 결과 지안이는 우울증을 앓아 쓰레기를 집에 모으는 어머니와 일용직 노동을 하는 아버지와 살면서 제대로 된 양육을 받지 못한 것으로 드러났다. 지안이의 심리ㆍ놀이 치료에 필요한 비용과 지안이 부모의 상담ㆍ교육 비용 마련을 위해 경찰이 모금에 나서게 된 것.

서울경찰은 네이버 온라인 기부포털 ‘해피빈’의 나눔 기부 게시판에 해당 사례를 스토리텔링식으로 게재, 시민들이 소액기부(콩기부) 방식으로 참여하도록 했다.

신상윤 기자/ke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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