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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고위 공직자 재산 공개…행정·법조] 朴대통령 재산 총35억…3년간 9억6000만원 증가
삼성동 단독주택등 가격상승


박근혜 대통령의 재산이 지난해보다 3억5000여만원 정도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취임 3년 동안 박 대통령의 재산은 9억원 이상 불어났다.

정부 공직자윤리위원회가 25일 공개한 ‘2016년 고위공직자 정기재산변동사항’에 따르면, 박 대통령의 재산은 부동산과 예금을 합쳐 35억1924만4000원이었다.

지난해 신고된 31억6950만5000만원보다 3억4973만9000원이 늘어난 것이다.


박 대통령의 재산은 이번에 공개된 고위공직자 1813명의 평균재산 13억3100만원의 약 2.64배에 달한다.

박 대통령의 재산은 취임 이후 3년 연속 증가했다. 취임 직후인 2013년에는 25억5861억원을 신고했고 2014년 정기재산신고 때는 28억3358억5000만원이었다. 올해 35억원이 넘는 재산을 신고하면서 집권 3년 동안 박 대통령의 재산 증가액은 9억6063만원이었다.

박 대통령은 이번 재산공개에서 본인 소유 재산으로 부동산과 예금을 신고했다.

대통령 당선 전 거주하던 서울 강남구 삼성동 대지 484㎡에 건물 317.35㎡의 단독주택 가액은 지난해 23억6000만원에서 1억7000만원이 올라 25억3000만원을 기록했다.

대우증권과 외환은행, 신한은행, 농협은행 등 박 대통령 소유의 예금도 ‘인세 등 예금액의 증가’로 종전 8억950만5000원에서 1억7973만9000만원이 증가해 9억8924만4000만원이 됐다.

인세 증가는 박 대통령 당선과 취임을 전후해 인기를 끌었던 자서전 ‘절망은 나를 단련시키고, 희망은 나를 움직인다’가 올 초 대만 총통 선거를 전후로 국내외에서 판매량이 크게 늘어난 데 따른 것으로 보인다.

박 대통령의 연봉도 지난해 처음으로 2억원을 넘었다. 박 대통령의 취임 당시 연봉은 1억9255만원으로 2014년에도 같은 연봉을 받았다. 작년에는 처음으로 2억원을 넘은 2억504만원을 지급 받았다. 미혼으로 부양가족이 없는데다 관저에서 혼자 생활하면서 급여의 상당부분을 저축한 것이 예금 증가의 배경으로 꼽힌다.

src@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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