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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무성, 15시간만에 말바꾸기, ‘최고위 소집’
[헤럴드경제=이형석ㆍ이슬기 기자]김무성 새누리당 대표가 15시간만에 말을 바꿨다. 25일까지 최고위원회를 소집하지 않겠다는 전날 입장을 하룻만에 바꿨다. 원유철 원내대표는 25일 오전 10시 40분쯤 국회에서 “지금 당 대표에게 최고위 소집이 됐다, 당헌 당규 절차에 따라 최고위원 (재적) 3분의 1 이상이 소집을 요구한 상황이고 거기에 따라 최고위 회의를 했으면 좋겠다고 말씀드렸다”며 “당 대표가 사무총장과 실무적으로 의논을 한 다음에 연락을 주겠다고 한 다음에 방금 전 연락이 왔는데 최고위 회의를 당사 6층 제1회의실에서 오전 11시 30분에 개최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김대표는 전날 오후 2시 30분 기자회견을 통해 공천 심사 결과 의결 보류 지역구 5곳에 대해 무공천 지역구로 선언했다. 김 대표는 이날 “현재 (서울)은평을, 송파을, 대구 동구갑, 동구을, 달성군 등 최고위의 의결이 보류된 5곳에 대한 공관위 결정에 대해 의결을 하지 않기로 결정했다”며 “이를 위해서 지금부터 후보등록이 끝나는 내일(25일)까지 최고위를 안 열겠다, 5곳에 대해서는 무공천 지역으로 남기겠다”고 밝혔었다. 

지난 24일 5개 공천 지역구에 대한 의결을 거부하고 부산에 다녀온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가 25일 오전 서울로 상경해 여의도 새누리당 당사로 들어오고 있다. 박해묵 기자/mook@heraldcorp.com

그러나 돌연 15시간여만에 입장을 바꾼 것이다. 최고위가 열리게 되면 김대표가 무공천 지역구로 선언한 5곳에 대한 공관위 공천안 추인 의결이 이루어질 수 있다. 최고위에선 친박계가 다수인만큼 통과가 유력하다.

원 원내대표는 최고위 안건에 대해 “당연히 현안”이라며 “공관위에서 결정된 공직후보 관련된 종합적인 것”이라고말했다. 김 대표도 안건에 대해 동의했냐는 기자들의 질문에는 “당연히 최고위를 한(연)다는 건 그것(공관위 공천 심사 결과 논의를) 한다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따라 김 대표가 전날 선언한 무공천 지역에 대해 공관위의 공천안을 안건에 올려 추인 의결 절차를 밟을지 관심이 모아진다.


suk@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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