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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격전지 판세]‘3선 부총리’ vs ‘재선 검사’…신설 수원무의 승자는?
[헤럴드경제=박병국 기자]선거는 20일 밖에 남지 않았고, 여론조사는 오차범위 내에서 접전이다. 20대 총선에서 처음 생긴 경기 수원무가 뜨겁게 달아오르고 있다.

더불어민주당 김진표 후보와 새누리당 정미경 후보의 승부다. 김 후보는 수원 영통구와 수원 정에서 3선을, 정 후보는 수원 권선구와 수원을에서 재선을 했다. 정 후보는 검사 출신이며, 김 후보는 노무현 정부에서 경제ㆍ교육부총리를 지낸 인물이다.


후보자 등록 첫째날인 지난 24일부터 수원무의 선거전은 과열양상을 보이고 있다.

공약표절을 놓고, 양 후보가 격돌한 것. 수원비행장 이전 후 부지활용 방안과 권선구 아이파크 단지 내 공군 골프장 활용 관련 공약을 누가 먼저 제시했는지가 핵심논란이다. 새누리당은 이번 주부터 수원무 선거구 거리에 ‘수원비행장 부지 대기업 유치하겠습니다’, ‘수원골프장 부지에 수원도심공원 조성하겠습니다’ 등을 내용으로 한 플래카드를 내걸었다. 김진표 후보 측은 정미경 후보가 공약을 베꼈다고 주장하고 있다. 정 후보 측은 김진표 후보가 권선구가 포함된 수원시무 지역 예비후보 되기도 전에 이미 수차례 면담을 통해서 대화하고 협의를 해왔던 내용이라고 반박했다.

첫날부터 이렇게 격돌할 만하다. 여론조사에서 김 후보가 정 후보를 앞서고 있지만, 안심할 수준은 아니기 때문이다. 차이가 오차범위 내인 탓이다. 연합뉴스와 KBS가 코리아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22~23일 수원무 지역의 성인 남녀 500명을 대상으로 조사해 24일 발표한 여론조사(표본오차 95% 신뢰수준에서 ±4.4% 포인트) 결과에 따르면 김 후보는 39.7%의 지지율로 정 후보(32.2%)를 7.5% 포인트 앞섰다. 국민의당 김용석 후보는 3.6%로 집계됐다. 이번 조사의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공정심의위원회 홈페이지(www.nesdc.go.kr)를 참조하면 된다.

cook@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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