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기현 울산시장 70억…17명 시도지사 중 최다
[헤럴드경제=강문규 기자] ‘마이너스 인생’ 박원순<사진> 서울시장이 5년 연속 전국 시ㆍ도지사 재산 순위에서 꼴찌를 기록했다. 반면 17명 광역자치단체장 중 최고 자산가는 70억원을 보유한 김기현 울산시장이 차지했다.
25일 정부공직자윤리위원회가 공개한 ‘고위공직자 정기 재산변동사항’에 따르면 박 시장의 재산총액은 작년보다 136만원이 줄어 여전히 마이너스 6억8629만원을 기록, 전국 17개 시ㆍ도지사 가운데 재산이 가장 적은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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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 시장 본인의 금융채무가 3억4105만원, 배우자의 개인적인 채무가 4억5186만원으로 소폭 증가했다.
박 시장은 지난 2011년 재ㆍ보궐선거로 당선된 이후 지난해까지 줄곧 광역자치단체장 재산순위 최하위 기록을 이어왔다. 박 시장은 올해도 17개 시ㆍ도지사 중 유일하게 자산보다 빚이 많은 유일한 광역자치단체장으로 기록됐다.
김기현 울산시장이 올해도 시ㆍ도지사 중 최고 자산가에 이름을 올렸다. 김 시장의 재산 총액은 전년보다 1억7450만원이 늘어난 69억8067만원에 달했다.
2014년 광역단체장 자산가 순위 4위에 이름을 올렸던 서병수 부산시장은 1년 만에 11억596만원이 늘어난 42억8425만원으로 신고하면서 2위로 끌어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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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병수 시장에 이어 권선택 대전시장은 37억8443만원으로 3위, 남경필 경기도지사는 34억5738만원으로 4위를 차지했다.
17위 박원순 서울시장 바로 위로는 8억6988만원을 신고한 유정복 인천시장이 이름을 올렸고, 안희정 충남지사도 8억8625만원으로 하위권에 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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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기초자치단체장 218명 가운데 188억3172억을 신고한 김홍섭 인천 중구청장이 가장 재산이 많았다.
서울시 25개 구청장 중에는 김영종 종로구청장이 1억5765만원이 늘어난 74억5654만원의 재산을 보유해 1위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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