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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복 차려입은 목포대 김경희 교수, 스위스 ‘아동정신분석가’ 취득
[헤럴드경제(목포)=박대성 기자] 전남 목포대학교 아동학과 김경희 교수가 국내 최초의 융학파 아동정신분석가에 이름을 올렸다.

25일 목포대학교(총장 최일)에 따르면 김경희 교수는 지난 2월 스위스 퀴스나흐트 융연구원에서 아동과 성인 정신분석가 자격을 취득, 한국 첫 융학파 정신분석가가 됐다.

김 교수는 한국과 스위스의 융연구원을 오가며 정신분석가들에게 꿈분석과 지도를 받았다. 

한복을 곱게 차려입은 목포대 김경희 교수가 최근 스위스 융연구원에서 아동정신분석가 자격증을 받고 있다.[사진제공=목대]

지난 8년간 방학기간을 이용해 스위스 융연구원의 교육과정을 수료하고 시험에 합격했으며, 최종 논문심사를 통과해 정신분석가로서 자격을 취득했다.

김 교수의 논문제목은 ‘태내발달의 연금술적 변화에 관현 연구’다.

한국의 융연구원에는 이부영 교수를 중심으로 24명의 성인 정신분석가들이 있고, 아동 정신분석가를 배출하는 과정은 개설되지 않았는데, 김 교수는 국내 최초의 융학파 아동과 성인 정신분석가가 됐다.

분석심리학은 카를융(C.G. Jung)이 창시한 심층 심리학으로, 융은 외향성과 내향성의 성격유형론과 개인무의식과 집단무의식의 개념을 발견해 꿈의 분석을 통해 자기를 발견해가는 분석심리학의 개념들을 창안했다.

숙명여대 대학원을 졸업한 김 교수는 목포대도서관장, 한국아동권리학회 회장, 한국아동학회 자격관리위원장, 전남아동학대 사례판정위원장, 전남보육정책위원, 법무부 성폭력 피해아동 진술의 전문심의위원, 아동권리모니터링센터의 옴부즈퍼슨을 역임했다.

현재 한국모래상자치료학회 회장을 맡고 있으며 저서로는 부모교육, 모래상자놀이치료, 상징과 판타지, 부모-자녀 놀이치료, 가족문제해결핸드북 등이 있다.

parkd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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