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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창립 30주년 세아상역 “내실 있는 선두기업으로 나아가겠다”
[헤럴드경제=정진영 기자] 창립 30주년을 맞은 의류 수출 전문업체 세아상역이 내실 있는 선두기업으로 자리를 굳히겠다고 선언했다.

하정수 세아상역 대표는 기념사를 통해 “미래를 향한 새로운 기로에 서 있는 서른 살 세아에게 필요한 것은 든든한 ‘내실’이라고 생각한다”며 “올해의 경영모토이기도 한 업무효율성 강화(Smart Work), 현지화를 통한 역량 강화(Glocalization), 원가절감(Cost Savings)를 다시 한 번 되새겨 보고, ‘기본에 충실하라’는 말처럼 이들이 실천됐을 때 세아의 시장경쟁력은 든든한 반석 같은 경쟁력을 갖출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하 대표는 도전하는 정신, 존중과 신뢰, 실천의 조직문화를 새로운 기업문화로 제안했다.

하 대표는 “‘내 것만 잘하면 된다’는 개인주의를 타파하고, 공통의 목표를 향해 끊임없는 도전을 계속해야 한다. 회사에는 주연과 조연이 없다”며 “동료 간의 상호존중은 프로의 세계에서 반드시 필요한 가치이기 때문에 직급이 낮거나 나이가 어려도 상대의 의견을 존중하며 나보다 뛰어난 역량이 있을 수 있다는 점을 인정하고 믿길 바란다. 작은 변화는 우리가 상상도 못할 시너지 효과가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세아상역은 지난 1986년 3월 6일에 설립돼 올해로 30주년을 맞았다.

아래는 창립 30주년 기념사 전문이다.

친애하는 세아 가족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대표이사 하정수입니다.

서른 살 세아의 생일을 맞아, 여러 임직원 분들 앞에 나서 축하와 감사의 인사를 드릴 수 있어 영광입니다.

세아의 창립기념일이 있는 3월은 여러모로 ‘시작’의 의미를 담고 있습니다. 학창시절에는 새로운 학년이 시작되고 새로운 친구들과의 만남이 시작되었으며, 움츠리고 있던 만물의 생장이 시작되는 ‘태동’의 시기이기도 합니다. 그리고 무엇보다 3월은 지금의 대한민국이 있을 수 있던 또 다른 시작의 의미를 담고 있습니다.

지난 화요일은 97번째 삼일절이었습니다. 어느덧 100여 년 가까운 시간이 훌쩍 지난 역사 저편의 기록이지만 우리의 선조들이 피를 토하며 민족의 자존과 독립을 외친 의미 있는 날이었으며, 그 희생 덕분에 우리 대한민국은 잃었던 주권을 되찾고 원조를 받는 나라에서 원조를 주는 당당한 경제대국으로 성장하고 있습니다.

세아 가족들 모두 조상들의 애국애족 정신을 이어받아, 이제는 세아상역의 백년대계를 이끌어야할 사명감을 갖고 훗날 세아와 함께할 후배들에게 멋진 회사를 물려줄 수 있는 자랑스러운 선배들이 되시길 바랍니다.

미래를 향한 새로운 기로에 서 있는 서른 살 세아에게 필요한 것은 든든한 ‘내실’이라고 생각합니다. 올해의 경영모토이기도 한 업무효율성 강화(Smart Work), 현지화를 통한 역량 강화(Glocalization)를 다시 한 번 되새겨 보십시오. ‘기본에 충실하라’는 말처럼, 이들이 실천되었을 때 세아의 시장경쟁력은 든든한 반석 같은 경쟁력을 갖출 것입니다.

그리고 내부적으로는, 도전의 마인드와 함께 존중과 신뢰, 그리고 실천의 조직문화를 제안하고자 합니다.

먼저 우리는 ‘내 것만 잘하면 된다’는 개인주의를 타파하고, 공통의 목표를 향해 끊임없는 도전을 계속해야 합니다. 현재에 안주하지 않고, 더 넓은 세상을 보는 시야를 가지며, 세아의 이름으로 하나 되어 나아가는 우리 앞에 두려울 것은 없을 것입니다.

회사에는 주연과 조연이 없습니다. 지금 하는 일을 얼마나 중요한 일, 얼마나 가치 있는 일로 만드느냐가 중요한 것입니다. 지금 하는 일에 주인의식을 갖고 임해 보십시오. 한 발 빠른 실천과 책임감 있는 자세를 통해 우리는 고객을 위한 최고의 가치, Great Value for Customers를 창출해낼 것입니다.

끝으로 우리는, 서로에 대한 신뢰와 존중의 관계를 가져야 합니다.

동료 간의 상호존중은 프로의 세계에서 반드시 필요한 가치입니다. 직급이 낮아도, 나이가 어려도 상대의 의견을 존중하며 나보다 뛰어난 역량이 있을 수 있다는 점을 인정하고 믿으시길 바랍니다. 일의 성과와 가치를 동료와 함께 나누고, 사소한 일에도 신뢰를 담아 요청해보십시오. 작은 변화는 우리가 상상도 못할 시너지 효과가 있을 것입니다.

조직을 빛내는 사람은 환경을 문제 삼지 않고, 스스로 노력해 그 조직을 생기 있게 만드는 사람이라고 합니다. 생기있는 회사, 살아 숨 쉬는 세아에서 함께 성장과 성공의 기쁨을 누리는 모두가 되시길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123@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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