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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스마트워치 중저가로 부활할까?
SKT, 19만원대 ‘루나워치’ 출시LG유플러스는 아동용 선봬
SKT, 19만원대 ‘루나워치’ 출시
LG유플러스는 아동용 선봬


스마트워치의 판매 실적이 업계의 기대치를 밑돌고 있다. 지난해 10월, 시장조사업체 가트너는 2015년 한해 스마트워치 판매량을 4000만 대로 예상했으나 결과는 이보다 적은 3000만 대였다. 그럼에도 스마트워치의 대중화는 시간 문제라는 전망이 우세하다. 특히 업계가 최근 가격 다이어트에 나서면서, 스마트워치의 보급에 가속도가 붙을 것으로 보인다.

SK텔레콤은 지난 18일 출고가 19만8000원(부가세 포함)의 스마트워치 ‘루나워치’를 선보였다. 중소 스마트폰 제조사인 티지앤컴퍼니가 만든 제품이다. 앞서 ‘루나’, ‘쏠’ 등의 기획 상품으로 재미를 본 SK텔레콤은 이번엔 ‘루나워치’를 통해 스마트워치 대중화를 앞당기겠다는 포부다.



스마트폰 없이 단독으로 음성, 문자 송·수신이 가능한 3G통신 기능을 비롯, 통신 모듈 탑재 제품 중 가장 얇은 두께(11.3mm)와 가장 가벼운 무게(58g) 등이 특징. 특히 사용할 만한 애플리케이션(앱)이 부족하다는 스마트워치 이용자들의 고충을 의식한 듯, ‘멜론’, ‘T맵 대중교통’ 등을 비롯해 23개에 달하는 기본 앱을 탑재했다. 공시 지원금 10만 원이 책정돼 9만8000원에 구매가 가능하다.

LG유플러스는 일본 통신업체 KDDI와 손잡고 아동용 스마트워치 ‘쥬니버토키’를 이달 초 출시했다. 음성 통화와 문자 메시지 등이 가능하고, 부모의 휴대전화에 앱을 설치하면 자녀의 위치 조회가 가능하다. 출고가는 22만원으로, 공시 지원금 15만1000원을 받으면 6만9000원에 구입할 수 있다.

애플도 최근 신제품 발표 행사에서 ‘애플워치’의 가격을 50달러 인하한다고 밝혔다. 애플워치는 기존 349달러(40만4000원)에서 299달러(34만6000원)까지 가격이 떨어졌다.

상대적으로 높은 출고가를 유지 중인 제조사의 경우, 이동통신사의 전용 요금제를 활용해 보급화를 꾀하고 있다. 최근 이동통신사들이 경쟁적으로 웨어러블 전용 요금제를 출시하고 공시지원금까지 지급하면서, ‘세컨드폰’ 개념으로 스마트워치를 구입하는 소비자들이 늘고 있는 추세다. 


이혜미 기자/ham@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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