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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연준 위원들 잇따른 매파 발언…다소 높아진 4월 금리인상 가능성
[헤럴드경제=신수정 기자] 미국 연방준비제도(Fed) 위원들이 잇따라 4월 기준금리 인상을 시사하는 발언을 내놓고 있다. 23일(현지시간) 미국 경제ㆍ금융 전문사이트 마켓워치에 따르면 이같은 연준 위원들의 발언으로 4월 금리 인상에 대한 기대감이 두배로 높아졌다.

시카고상업거래소(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이날 트레이더들은 4월 금리 인상 가능성을 14%로 예상했다. 이는 전날 7%에 비해 두배로 상승한 것이다.

하지만 마이클 레롤리 JP모건 이코노미스트는 “가능성은 여전히 매우 낮다”고 지적했다.

연준은 오는 4월 27일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를 열고 기준금리를 결정한다.


[사진=게티이미지]

지난 16일 열린 FOMC에서 연준은 글로벌 경제 성장에 대한 우려로 금리를 동결했다. 재닛 옐런 연준 의장 등은 이날 회의에서 올해 기준금리 인상이 2차례에 그쳐야한다고 밝혔다. 이에따라 오는 6월에나 금리인상이 시작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하지만 최근 연방준비은행 총재들이 잇따라 매파적인 발언을 내놓으면서 4월 금리인상 기대감이 다소 높아졌다.

최근 애틀란타 연은 총재인 데니스 록하트와 샌프란시스코 연은 총재인 존 윌리암스가 4월 금리인상 가능성을 언급했다. 하지만 이들은 올해 FOMC 투표권이 없다.

투표권이 있는 제임스 불라드 세인트루이스 연은 총재도 지난 22일 “4월에 금리인상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비둘기파로 분류되는 찰스 에반스 시카고 연은 총재 역시 “최근 미국 경제 상황이 좋다”며 다소 매파적인 발언을 내놓았다.

가장 매파적인 발언을 한 사람은 패트릭 하커 필라델피아 연은 총재다. 하커 총재는 “연준이 4월 금리인상을 심각하게 고려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패트릭 하커 총재는 올해 투표권이 없다.

한편 이같은 연은 총재들의 발언 및 유가 하락 등으로 23일 뉴욕증시는 약세를 나타냈다.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일 대비 79.98포인트(0.45%) 하락한 17,502.59에 거래를 마쳤다. 


/ssj@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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