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홍성원 기자] 한국도로공사(이하 공사) 임직원들이 주요 고속도로 휴게소에서 껌을 나눠주는 캠페인을 벌인다. 봄 나들이 철을 맞아 고속도로 교통량이 늘어나고, 졸음운전 등으로 교통사고도 증가하기 때문에 이를 최소화하려는 노력이다.

공사는 24일부터 고속도로 주요 휴게소 60곳에서 동시에 ‘교통안전 캠페인’에 나선다고 이날 밝혔다. 경찰청, 교통안전공단 등도 참여한다. 

지난해 봄 졸음운전 예방을 위해 전국 고속도로 2800곳에 설치한 졸음운전 예방 현수막. [사진제공=한국도로공사]

작년 봄나들이 철(3~4월) 고속도로 일평균 교통량은 405만대다. 겨울철(1~2월) 대비 7.4% 증가한 것. 같은 기간 대비 교통사고 건수와 사망자는 각각 14%, 22% 늘어난 걸로 나타났다. 봄철 교통사고 줄이기에 나설 수밖에 없는 수치다.

공사는 졸음운전 예방법 홍보를 집중적으로 실시한다는 계획이다. 교통안전 리플릿과 졸음운전 예방 껌을 제공한다. 부산방향 칠곡 휴게소 등 10곳엔 안전벨트 체험기 10대가 동원돼 벨트 착용의 중요성을 알린다. 교통사고 예방 감성문구 공모를 통해 선정된 글귀를 현수막, 무인비행선 등을 활용해 대대적으로 홍보한다.

김동인 공사 교통처장은 “졸음운전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휴식이 가장 중요하다”며 ”피로하거나 2시간 이상 장시간 운전 시에는 반드시 휴게소나 졸음쉼터에서 쉬어야 한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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