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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베트남行 하늘길 ‘북적’…항공운항 횟수 증가 1위
[헤럴드경제=홍성원 기자] 올 하계(3월 27일~10월 29일)에 국제선 항공기 운항횟수가 전년 대비 가장 많이 늘어난 국가(중국ㆍ일본 제외)는 베트남인 걸로 나타났다. 저비용항공사(LCC)의 국제선 운항횟수는 러시아ㆍ동남아를 향한 신규 취항 등으로 작년보다 67% 이상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국내선 부문에선 김해ㆍ제주ㆍ청주ㆍ대구 등 지방공항의 신규노선도 개설된다.

국토교통부는 국내외 항공사들이 신청한 이런 내용의 올 하계 국제ㆍ국내선 정기편 항공운항 스케줄을 인가했다고 24일 밝혔다.


국제선은 87개 항공사가 총 371개 노선에 왕복 주 4299회 운항할 계획이다. 전년 하계와 비교해 운항횟수는 약 14%(주 527회) 증가했다. 국가별로는 중국이 전체 운항횟수의 약 30.5%(주 1317회)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한다. 이어 일본 18.9%(주 817회), 미국 10.1%(주 438회) 등의 순이다. 운항횟수가 가장 많이 증가한 국가는 중국ㆍ일본을 제외하면 베트남이다. 주 88회가 늘어났다.

LCC의 국제선 운항횟수는 올 하계 892회로 나타났다. 전년 주 533회보다 67.3% 늘어난 것이다. 국토부는 “러시아, 동남아 등 하절기 항공시장 수요 충족을 위한 기존 노선 운항과 신규 취항노선이 확대된 결과”라고 했다. LCC에 작년엔 없었던 노선이 올해 새로 생긴 걸로는 인천에서 출발하는 나고야, 삿포로, 오키나와, 타이베이, 코타키나발루, 사이판, 하노이, 다낭 등이다. 지방공항발로는 후쿠오카, 지난, 강가계, 닝보, 타이베이, 울란바토르, 방콕, 비엔티안 등이 있다.

국내선은 총 21개 노선에서 주 1861회를 운항한다. 전년 대비 운항횟수가 3.3%(주 59회ㆍ왕복기준) 늘어난다. 항공사별로 보면 대한항공과 아시아나가 전년 하계 대비 주 3회 감편한 주 886회를 운항한다. LCC는 주 62회(6.8%) 증편한 주 975회를 운항한다.

[사진출처=123RF]

13개 제주노선은 전년 동계 대비 주 93회(6.6%) 증편한 주 1509회다. LCC 점유율은 58.3%로 전년 동계대비 0.5%포인트 늘었다.

제주노선을 제외한 8개 내륙노선은 전년 동계대비 주 34회(8.8%) 감소한 주 352회를 운항한다.

국토부는 항공편을 이용하는 여행객과 화주들에게 27일부터 변경되는 하계 운항 스케줄을 미리 확인할 것을 당부했다.

hongi@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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