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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구일역~고척돔 ‘바로 연결’ 출입구 개통…3분이면 간다
[헤럴드경제=강문규 기자]2016 프로야구 시즌 개막을 앞두고 고척스카이돔으로 바로 연결되는 지하철 1호선 구일역 새로운 출입구가 29일 열린다. 그동안 구일역에서 고척돔까지 걸어가는 데 10~15분가량 걸렸다면 이제는 3분 안에 갈 수 있다. 시청역에서 고척돔까지 30분이면 도착 가능해진다.

서울시와 코레일은 구일역 서측 출입구 역사를 개통한다고 24일 밝혔다.

서측 출입구를 이용하면 주차장을 지나 고척돔 2층 외야 출입구까지 바로 연결된다. 그동안은 동측 출입구로 나가 서부간선변 보행로를 따라 돌아서 안양천 고척교를 건너가야 했기 때문에 지하철을 이용한 접근성이 떨어진다는 우려가 있었다.


신설된 출입구 역사는 전체 시설면적 1,702㎡에 지상 2층 규모다. 엘리베이터 4대와 에스컬레이터 3대, 역무실과 화장실 등을 갖춰 대중교통약자 이동편의를 제공하고 돔에서 야구경기나 문화공연이 있는 경우 일시에 집중되는 관람객들을 수용할 수 있다는 게 서울시의 설명이다.

서울시는 서측 출입구 신설이 고척돔을 이용하는 관람객뿐만 아니라 주변 학교 통학생과 인근주민들의 이동에도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앞으로도 고척돔 주변 교통량과 관람객 이동 등을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해 경기나 공연이 열릴 경우 코레일과 협의해 열차 운영을 늘리는 등 시민 불편을 최소화하는 교통대책을 마련할 계획이다.

한편 지하철 플랫폼에서 구일역 서측 출입구로 연결되는 이동통로는 일반열차 구간이 우선 개통된다. 급행열차(하루 2회) 구간은 공사가 마무리되는 5월부터 이용 가능하다.

고인석 서울시 도시기반시설본부장은 “구일역 서측 출구 신설로 고척돔을 찾는 관람객과 관광객의 대중교통 접근성을 높일 수 있을 것”이라며 “아울러 유동인구의 증가로 지역경제 활성화와 지역 발전에도 큰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mkkang@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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