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루즈 단위로 입항하는 여행객을 제외하고 단일 단체관광객으로는 역대 최대 규모다.
건강보조식품 유통기업인 중국 아오란그룹의 직원 6000명은 포상여행차 오는 27일부터 4월 2일까지 6박7일 동안 인천을 방문한다.
상상을 초월하는 많은 인원이 일시에 인천을 방문하다 보니 새로운 진기록이 쏟아지고 있어 화제거리로 떠오르고 있다.
‘1, 24, 140,158, 1500, 2010, 6000, 8476, 120억’. 이 숫자의 이미는 무엇일까?
‘1’은 단일 단체 관광객이 방문하는 역대 최대 규모(크루즈 제외) 1위를 나타낸다.
또 ‘24’는 중국 아오란그룹 방문단이 출발하는 중국의 도시 수가 24개 도시임을 의미한다. 바로 중국 곤명, 남경, 대련, 란주, 무한, 북경, 상해, 서안, 성도, 심천, 광주, 연태, 장사, 장춘, 정주, 중경, 천진, 청도, 태원, 하문, 합비, 하얼빈, 항주, 홍콩 등이다.
‘140’는 아오란그룹 방문단이 이용할 관광버스 대수를 말한다. 이 관광버스들이 1열로 세웠을 경우 길이 1540m(1대 11m 기준) 규모이다. 다시말하면, 인천시청 정문에서 인천종합버스터미널까지의 거리 정도된다.
‘158’은 이번 중국 방문단을 실어나를 비행기 편수가 158편이라는 뜻이고, ‘280’은 이번 방문단을 안내할 가이드 인원 수이다.
특히 ‘1500’은 오는 28일 오후 5시 월미도 문화의 거리에서 치맥파티에 제공되는 치킨 수와 인천 숙박객실 수를 의미한다.
이번 치맥 파티에 동원되는 치킨은 무려 1500마리이다. 주관 여행사가 인천에 본사를 둔 치킨업체와 협약을 맺고 행사 당일 인천 50개 소속 점포를 총동원해 치킨을 공수한다.
행사장에서 제공되는 500cc 맥주캔 4500개의 무게만도 2.25t에 이르고, 17cm 높이 캔맥주를 한 줄로 쌓아 올리면 765m, 마니산(469m)의 1.6배 높이다. 또한 인천 송도국제도시에 있는 동북아트레이드타워(306m) 2.5배이다.
숙박은 오라카이ㆍ라마다송도ㆍ하버파크 등 인천ㆍ안산ㆍ시흥 26개 호텔 1500개실을 사용한다.
‘2010’은 아오란그룹 방문단의 1일 물 소비량으로, 5t 급수차 기준 402대 분량이다.
‘6000’은 아오란그룹 방문단 수를 나타내고, ‘8476’은 송도컨벤시아 ‘아오란 레스토랑’ 면적(단위 ㎡)을 의미한다.
송도컨벤시아 회의실 1~3층 및 지하 공간을 포함, 축구장 면적(7140㎡)의 약 1.2배이다.
6000명 식사를 위해 이틀간 준비되는 소고기는 440kg 기준으로 5.3마리, 닭고기는 2323마리다. 1끼 소비되는 쌀은 720kg으로 20kg 기준 36포대다.
이틀간 아오란 레스토랑에서 제공하는 음식 인분 수만해도 2만1120인분이다.
‘120억’은 아오란그룹 방문에 따른 경제 효과가 120억원을 추정하고 있다. 중국 단체관광객이 쓰는 숙박비, 식비, 쇼핑 등으로 인천이 얻는 경제효과이다.
한편, 지난 1월 한국관광공사, 인천관광공사와 함께 아오란그룹 단체관광객을 유치한 인천시는 최상의 서비스로 손님을 맞이해 중국 포상관광의 중심지 지위를 확고히 한다는 전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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