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위기시계
실시간 뉴스
  • ”한일정상, 워싱턴서 위안부 문제 ’완전한 해결‘ 논의“
-31일부터 열리는 워싱턴 핵안보정상회의서 한일정상회담

-재단설립, 소녀상 이전 등 위안부 문제 완전 해결 논의




[헤럴드경제=최상현 기자]박근혜 대통령과 아베 신조 일본 총리가 이달 31일부터 미국 워싱턴에서 열리는 핵안보정상회의에서 위안부 문제의 완전 해결을 논의하기 위해 한일정상회담을 조율 중이라고 일본 아사히(朝日) 신문이 23일 보도했다.

아사히는 특히 박 대통령과 아베 일본 총리가 이번 정상회담에서 재단 설립, 소녀상 이전 문제 등 일본군 위안부 문제의 ‘완전한 해결’ 실현에 대해 논의할 것이라고 전했다. 신문은 “정상회담에서는 (위안부 관련) 합의 내용에 대해 쌍방이 어떻게 노력하고 있는지가 초점이 될 것”이라고 보도했다.

아사히는 또 지난 2011년 발생한 후쿠시마(福島) 원자력발전소 폭발사고 이후 취해진 한국 정부의 일본산 수산물 수입 규제와 한국인이 나가사키(長崎)현 쓰시마(對馬)시의 한 사찰에서 훔쳐간 불상의 반환 문제 등 또한 정상회담에서 논의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한일 양국은 이외에도 핵 안보 정상회의 기간 중 한미일 3국 정상회담을 열어 북한 핵실험과 탄도미사일 발사 등 도발행위에 대한 대응 방안을 논의하는 방안도 협의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한일 양국 정부는 작년 12월 서울에서 열린 외교장관 회담을 계기로 10억엔(약 103억원) 상당의 일본 정부 출연금을 바탕으로 위안부 피해자 지원 사업을 벌일 재단을 설립키로 하는 등 위안부 문제의 ’최종적이고 불가역(不可逆)인 해결‘에 합의한 바 있다.

한편 정병원 외교부 동북아시아국장은 지난 22일 도쿄 외무성에서 열린 이시카네 기미히로(石兼公博) 일본 외무성 아시아대양주국장과 지난 해 위안부 합의 이후 첫 후속조치 협의를 가진 뒤 기자들과 만나 “합의의 성실한 이행이 필요하다는 데 (의견이) 일치했다”고 말했다. 



src@heraldcorp.com
맞춤 정보
    당신을 위한 추천 정보
      많이 본 정보
      오늘의 인기정보
        이슈 & 토픽
          비즈 링크
          연재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