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위기시계
실시간 뉴스
  • [與野 운명의 날]친이계 좌장 이재오도 떠난다…탈당 러시 예고
[헤럴드경제=김상수 기자] 20대 총선 후보자 등록일을 하루 앞두고 새누리당 현역 의원의 연이은 탈당이 예고된다. 공천에 반발한 무소속 출마 수순이다. 친이계 좌장인 이재오 새누리당 의원 역시 탈당 및 무소속 출마로 가닥을 잡았다.

이 의원은 지난 15일 서울 은평을 공천에서 탈락한 이후 언론과의 접촉을 끊고 장고에 들어간 상태다. 공식적인 입장 표명은 하지 않았지만, 무소속 출마를 결심한 것으로 알려졌다. 현행 공직선거법에 따라 당적을 바꿔 후보자로 등록하려면 23일까지 탈당해야 하는 만큼 이날 탈당 및 무소속 출마를 결정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 의원 측 관계자는 “당에 재심도 요청했고, 법원에 공천효력정지가처분 신청도 냈다”며 “할 수 있는 방안을 다 밟고서 신중하게 판단을 내리겠다는 것”이라고 전했다. 이어 “당의 결정을 최종적으로 지켜보겠지만, 결과가 바뀌지 않는다면 무소속 출마에 방점이 찍혀 있는 건 맞다”고 덧붙였다. 



공직선거법 상 무소속으로 출마하려면 이날까지 탈당해야 하지만, 이 의원은 공식적인 기자회견 여부는 확정짓지 않은 상태다. 탈당 등 무소속 출마에 필요한 절차를 밟더라도 이와 관련 공식적인 입장 표명은 한층 신중하게 추이를 지켜본 뒤 진행하겠다는 의미다.

이 의원 뿐 아니라 이날 탈당이 검토되는 의원은 유승민 의원과 유승민계 의원들이다. 주호영 의원도 이날 탈당 및 무소속 출마 선언이 유력하다. 공천 후폭풍에 따른 탈당 러시다. 


dlcw@heraldcorp.com
맞춤 정보
    당신을 위한 추천 정보
      많이 본 정보
      오늘의 인기정보
        이슈 & 토픽
          비즈 링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