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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생생건강 365]봄철 야외나들이 관절건강 주의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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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김태열 기자] 최근 봄 날씨가 찾아오면서 도시 주변의 산은 등산객으로 붐비고 있습니다. 날씨와 달리 겨우내 움츠렸던 우리 몸은 마음만큼 따라주지 않습니다. 갑자기 무리한 운동은 몸에 부담을 줘 사고의 원인이 됩니다.

2014년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퇴행성 관절염과 무릎관절증, 발목염좌로 병원을 찾는 환자는 3~4월에 가장 많다고 합니다. 1월 54만6832명이던 무릎관절증 환자가 4월이면 63만2000여명으로 10만명 정도 증가했습니다.


이렇게 병원을 찾는 사람이 늘어나는 것은 겨울철 무릎이나 발목의 근력과 유연성이 떨어진 상태에서 몸을 갑자기 움직이다보니 관절에 무리가 가는 것입니다. 특히 나이가 많을수록 조심해야 합니다. 2013년 무릎관절증 환자 10명 중 9명(89.2%)은 50세 이상이었고, 70세 이상은 26.4%로 가장 많았습니다. 이어 60대와 40대 순이었습니다. 나이가 들수록 근력이 약화되고 관절보호 기능이 떨어집니다.

무릎에 통증이 3주이상 지속되면 병원을 찾아 정확한 진단을 받아야 합니다. 등산을 계획하고 있다면 근육을 충분히 단련하는 것이 좋습니다. 특히 무릎이나 발목은 산길이나 계단을 내려올 때 평지보다 몇배 큰 하중이 실리기 때문에 부상 위험이 높습니다. 등산 스틱을 사용하고 근육과 관절의 부담을 줄이기 위해 발 전체가 바닥에 닿게 걸으며, 되도록 배낭의 무게도 줄이는 것이 좋은 방법입니다. 물론 스트레칭은 기본입니다.

<도움말:세브란스병원 정형외과 최우진 교수>

kty@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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