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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금색 망토 두르고 ‘어린이 안전히어로’ 뜬다
- 서울시 ‘어린이 안전히어로 프로젝트’ 시범학교서 4월 본격 시작



[헤럴드경제=강문규 기자]검은 옷, 검은 모자에 금색 망토를 두른 꼬마영웅들이 마을에 떴다. 지구를 지키는 어벤져스처럼 동네 곳곳을 다니며 친구들이 다니기에 안전한 곳, 무서운 곳을 찾아내 안전지도를 만들고 선생님, 경찰관과 동네순찰도 하며 우리동네 안전지킴이 임무를 수행할 어린이 안전히어로다.

서울시는 범죄에 취약한 초등학생들이 방범활동과 교육을 통해 안전의식을 높이고 스스로를 지키는 방법을 터득할 수 있도록 ‘어린이 안전히어로 프로젝트’를 실시한다고 23일 밝혔다.


이와 관련 서울시는 ‘어린이 안전히어로’ 활동복과 활동매뉴얼을 제작하고 동구로초등학교를 시범학교로 선정, 새학기가 시작되는 4월부터 본격 활동을 시작한다.

이번 프로젝트는 시범학교인 동구로초등학교 학생, 교사, 학부모, 학교 전담 경찰관과 연세대ㆍ성균관대 디자인 전공 학생들이 함께 했다.

활동복은 어린이 안전히어로라는 것을 한눈에 알 수 있고 아이들이 소속감을 느낄 수 있도록 제작됐다. 보안관, 액션 히어로, 특수경찰 등을 콘셉트로 샘플을 제작해 시범학교 학생들에게 선호도 조사를 통해 최종 선정됐다.

검은색 티셔츠ㆍ모자, 눈에 확 띄는 금색 망토, 다양한 배지, 이름 목걸이, 경광봉으로 구성됐다. 특히 아이들이 안전활동을 할 때 주목도를 높이기 위해 ‘빅히어로’를 티셔츠 뒤와 망토에 새기고 티셔츠 앞면에는 ‘B’를 큼직하게 강조했다.

활동매뉴얼은 지도 담당 선생님이 활용할 수 있도록 어린이 안전히어로 연간 활동계획과 각 활동별 준비물, 방법, 소요시간, 참여자 등 세부적인 지침을 담았다.

어린이 안전히어로는 초등학생이 선생님, 학부모, 관할지역 경찰관과 함께 동네를 순찰하며 ‘안전지도’를 만들고 친구들과 동네 주민들도 안전 의식을 높일 수 있도록 안전활동을 펼치게 된다.

변태순 서울시 디자인정책과장은 “아이들이 어릴 때부터 안전의식을 강화하고 스스로를 지키는 방법을 배울 수 있는 ‘어린이 안전히어로 프로젝트’가 다른 학교와 동네로 확산될 수 있도록 시범사업을 최선을 다해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mkkang@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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