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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찰청·우정본부 상징 로고‘참수리’‘제비’살아남았다
행자부 개정안 국무회의 보고


국가행정기관의 상징이 태극 문양으로 통일되는 가운데 ‘새’를 상징으로 한 경찰청 ‘참수리’와 미래창조과학부 우정사업본부의 ‘제비’는 살아남을 것으로 보인다<사진>.

행정자치부는 22일 국무회의에서 ‘정부기에 관한 공고’ 개정안을 보고하고 29일 새로운 정부상징 디자인을 사용한 정부기가 정부세종청사 등 10개 정부청사에서 게앙된다고 밝혔다.

개정안에 따르면 정부상징 디자인을 정부기에 사용하고 국가행정기관의 기관기로 활용한다. 또 정부를 상징하는 문양을 기관기로 사용하는 국가해정기관은 정부문양을 기관문양으로 사용해야 한다.

다만 특정 기능 수행기관으로 기능 표현이 중하거나 기존 상징이 대내외적으로 인지도가 높은 기관은 예외로 했다.

행자부 관계자는 “대외적인 인지도가 높은 경찰청의 참수리와 우정사업본부 제비 등 로고는 이번 개정안에서 예외로 인정될 것을 보인다”며 “국민생활과 밀접한 분야 등 각 부처들 의견을 수렴해 결정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행자부는 공고 개정안이 본격 시행되는 29일 정부세종청사와 정부서울청사 등 10개 정부청사에서 새로운 정부상징 디자인을 사용한 정부기 게양식을 실시하고 새로운 정부기를 국민들에게 널리 알릴 계획이다.

각 부처의 새로운 정부상징은 제작일정, 내부절차 등을 감안해 순차적으로 행정기관에 적용될 예정이다.

우선, 행정기관에서는 국민들이 쉽게 접할 수 있는 기관기, 공문서, 홈페이지, 온라인 콘텐츠 등을 교체하고 제작 기간이 다소 소요되는 기관 현판이나 표지석, 청사 울타리, 회의실 백월ㆍ백드롭 등은 단계적으로 바꿔나간다는 방침이다.

명함, 수첩, 문구류, 결재판 등 소모품은 기존 물품을 다 쓴후 후에 새롭게 제작한다.

행자부는 “새로운 정부상징 문양은 각 기관마다 단계적으로 적용할 방침”이라며 “적어도 올해 안에는 모든 기관에서 사용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이어 “‘정부기에 관한 공고’가 시행되면 정부 조직개편 때마다 각 기관들이 기관 상징을 변경해 발생하는 행정ㆍ재정적 낭비요인을 제거할 수 있다”며 “국가행정기관이 통합된 정부상징을 사용해 대내외적으로 하나된 정부의 모습을 보여주고 국민들도 정부 부처를 명확하게 인식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강문규 기자/mkkang@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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