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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삼성물산, 7370억 규모 싱가포르 지하철 공사 수주
[헤럴드경제=홍성원 기자] 삼성물산은 7370억원 규모의 싱가포르 지하철 공사를 단독 수주했다고 22일 밝혔다.

톰슨라인 T313 구간으로, 싱가포르 동남부 시린지역(Xilin Avenue)을 연결하는 공사다. 1200m 지하터널과 정거장 1개를 건설하게 된다.

공사 지역 위쪽에 있는 하천을 이설해야 하는 특수 구간이라고 삼성물산은 설명했다. 특히 2개의 신규 지하철 라인ㆍ차량기지를 연결해야 하는데, 선로가 일직선이 아닌 나뭇가지처럼 복잡한 구조로 설계돼 난이도가 높은 공사가 필요한 것으로 전해졌다.

삼성물산은 그동안 싱가포르에서 7건의 지하철 공사와 2건의 지하고속도로를 건설한 경험이 있다. 



이번 수주도 최적화된 공사계획과 설계 등을 발주처에 제시해 능력을 인정받은 덕분이다. 특히 발주처가 주관하는 안전프로그램에 지속적으로 참여했고, 안전을 최우선으로 한 현장 운영을 제안한 점이 수주의 원동력이 된 걸로 삼성물산은 자체 분석했다.

삼성물산 관계자는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양질의 프로젝트를 수주함으로써 전략시장인 싱가포르 건설 시장에서 입지를 확고히 할 것”이라고 말했다. 



hongi@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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