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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종인, ‘비례 2번’ 고집한 이유…대선까지 ‘주도권’ 야심
[헤럴드경제]더불어민주당이 김종인 비대위 대표에게 본인의 비례대표 순번결정권을 위임하면서 공천 갈등이 마무리국면에 접어든 가운데, 김 대표가 대선까지 당의 중심에 설 가능성이 조심스럽게 제기되고 있다.

이번 비례대표 갈등은 총선을 앞두고 그간의 불만을 참아왔던 당의 주류의 반발로 읽혀졌다는 점에서 김 대표의 이번 승리는 의미가 적지 않다. 이에 따라 김 대표는 총선 이후에도 당의 주도권을 쥐고 더욱 자신의 색깔로 변화시키는 작업에 속도를 낼 것으로 예상된다.

김종인 대표는 전날 비례대표 순번 갈등으로 칩거 상태일 때 ,자신의 광화문 개인 사무실에 찾아온 기자들에게 “총선 이후에 내가 던져버리고 나오면 이 당이 제대로 갈 것 같으냐”며 “저 사람들이 중앙위에서 떠드는 식의 광경을 50년 전에도 봤는데 그래 가지고는 당이 될 수 없다”며 총선 이후에도 자신의 역할이 필요함을 드러냈다.


이 같은 김 대표의 행보는 당초 총선 때까지만 당을 이끌 관리자로서 ‘킹메이커’ 역할이 전망됐지만, 당선 유력한 비례대표 후보로 2번에 이름을 올리면서 총선 이후, 대선까지 당에 남아 정치활동을 계속하겠다는 포석으로 해석된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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