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 서울 광화문 광장 한복판서 한 여성이 현금 수천만원을 뿌리는 소동이 벌어졌다.
21일 MBC 뉴스 보도에 따르면 지폐를 길에 뿌린 사람은 56살 문 모 씨.
난데없는 돈다발에 행인들은 땅바닥 현금 뭉치를 의아한 듯 바라봤고 휴대 전화를 꺼내 사진을 찍는 사람도 있었다.
출동한 경찰은 혹시나 누군가 가져갈까, 길바닥에 나뒹구는 지폐를 조심스레 빗자루로 쓸어 모아 쇼핑백과 마대 자루에 담았다.
문씨는 “자식이 ‘저를 감금한다’ 그래요. 세상에 알리려고요. 2천5백만 원쯤 될 거예요.”라며 소동을 벌인 이유를 설명했다.
한편 땅에 떨어진 지폐는 10분 만에 수거됐고 경찰은 인근 파출소로 문 씨를 데려가 진정시키며 문 씨가 돈을 뿌린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