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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주 크루즈 관광객 늘어도 지역경제 활성화는 ‘글쎄’
- 대기업 면세점만 방문…체류시간도 줄어

[헤럴드경제] 제주를 찾는 크루즈 관광객의 체류시간이 줄고, 주로 대기업 면세점을 들러 쇼핑을 하다 떠나는 것으로 나타나 지역경제에 미치는 영향은 그리 크지 않은 것으로조사됐다.

제주도와 제주관광공사는 지난해 제주 방문 크루즈 관광객 1300여명을 대상으로 실태 조사한 결과, 응답자의 41.5%가 대기업 면세점 등 쇼핑시설을 주요 방문지로 꼽았다고 21일 밝혔다.

그 다음으로 자연관광지(31.7%)와 박물관(11.7%), 문화유적(3.8%)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응답자의 18.4%는 신라면세점을 다시 찾고 싶은 방문지로 선택했다. 한라산국립공원(16.5%)과 용두암(12.2%)보다 더 응답자가 많았다.

이번 조사에서 크루즈 관광객 1인당 평균 지출 경비는 802달러(미화)로 2014년 724.1달러에 견줘 11% 늘어났다. 평균 체류 시간은 지난해 5.94시간으로, 2014년 7.12시간보다 17% 감소했다.

제주 방문 크루즈 관광객은 2013년 38만6000명, 2014년 59만명, 2015년 62만5000명으로 해마다 증가하고 있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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