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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세계 최대 안탈리아 정원 박람회 4월 개막, 한국대표는 순천
[헤럴드경제=함영훈ㆍ박대성 기자] 서울 상암동 월드컵 축구경기장의 157배에 달하는 초대형 부지가 정원이 되고, 온갖 꽃으로 뒤덮히는 세계 최대 정원박람회 ‘엑스포 안탈리아 (Expo 2016 Antalya)’가 올해엔 터키 어린이날인 4월23일 개막한다.

한국은 3년전 국제정원박람회를 개최한 적이 있는 순천시가 국가대표로 참가해 한국 정원을 세계에 알릴 예정이다.

순천시는 지난 1월 26일부터 국비 지원을 받아 안탈리아 엑스포장에 연면적 1371㎡ 규모의 대한민국 정원을 조성중이다. 순천시는 엑스포 종료 후에는 터키 등과 정원산업 분야 상호 우호 협력 협약을 맺을 계획이다.
이번 안탙리아 한국 정원조성은 2013년 순천 내 터키 정원 조성에 따른 ‘교차 협력’ 차원이다. 순천시의 해외 교차 정원 조성은 프랑스 낭트와 농스, 중국 서안, 태국 치앙마이 등과도 진행된 바 있다. 순천시는 오는 4월 3~16일 꽃과 나무시장을 운영해, ‘국가정원 1호’ 도시 답게 국내 정원산업을 선도하겠다는 의지를 다지고 있다.
오는 10월30일까지 ‘꽃과 아이들’이라는 주제로 6개월간 이어질 ‘엑스포 안탈리아’에는 전세계 800만명의 관람객이 방문할 것으로, 터키관광청은 내다봤다.
112만㎡에 달하는 엑스포부지에는 로마 시대 유적 하드리아누스 문을 형상화한 엑스포 타워, 농업 생물 다양성 박물관, 문화 예술 거리, 레스토랑 거리, 호수, 숲, 광장, 어린이 놀이시설, 어린이 과학 기술 센터, 6만5000석 규모의 회의장, 5000석 규모의 공연장 등이 조성된다.
영국, 오스트리아, 보스니아, 헝가리, 아제르바이잔 등 대다수 유럽국가 뿐 만 아니라 중국, 대만, 카타르 등 아시아 국가와 짐바브웨 등 아프리카까지 대거 참가한다.
▶‘엑스포 안탈리아’ 지난해 대회 풍경 [터키 문화관광부 제공]
안탈리아는 터키 남부 지중해에 접한 터키 두 번째 관광 휴양 도시로, 로마시대의 유적과, 오스만시대의 건축양식, 넓은 해변 등을 갖추고 있다. 안탈리아 등 터키 남서부 사람들 중에는 한국전 참전용사들이 많고, 이들은 돌궐의 후예로서 한국(고구려, 고려)을 비슷한 원류를 가진 나라로 여기며 친근감을 보인다.

abc@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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