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시간 뉴스
  • 태도 불량으로 왕관 뺏긴 미스 푸에르토리코
[헤럴드경제=신수정 기자] 2016년 미스 푸에르토리코가 태도 불량으로 왕관을 뺏겼다.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보인 불성실한 태도가 결정타로 작용했다.

최근 AP통신 등에 따르면 2016년 미스 푸에르토리코인 크리스티리 카이데는 자격을 박탈당했다. 몇가지 문제가 있었지만 결정적인 사건은 지역방송과의 인터뷰였다.

카이데는 거만한 태도를 보이며 기자의 질문을 막았다. 또 “나는 카메라를 좋아하지 않는다”는 말을 내뱉기도 했다.

카이데는 이후 언론사나 조직위원회에 사과하지 않았다. 카이데는 나중에 ‘개인적인 문제’가 있었다며, 다시는 그런 일이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크리스티리 카이데 [출처=인스타그램]
크리스티리 카이데 [출처=트위터]

하지만 카이데는 병원 약속이 있다며 다른 일정을 취소하고, 다시 일정을 잡는 것도 거부했다.

데지레 라우리 미스 유니버스 푸에르토리코 조직위원장은 지난 17일 카이데의 왕관을 박탈한다고 밝히며 “미스 푸에르토리코는 공인이고, 카메라 앞에 서야 한다”고 강조했다.

왕관을 빼앗긴 카이데는 국제 미인 대회에 출전할 수 없게 됐다. 남은 2016년 미스 푸에르토리코의 임기는 2위였던 브렌다 히메네즈가 수행한다.

카리데는 “조직위원회의 결정에 동의하지 않지만, 품위를 위해 왕관을 돌려주겠다”고 말했다.

CNN에 따르면 카이데는 자신의 페이스북에 “인간은 누구나 실수를 한다”며 “2015년 12월 왕관을 썼을 때와 미스 푸에르토리코로 활동하면서 겪은 일들을 기억하겠다”고 적었다.

푸에르토리코에서 국제 미인대회를 앞두고 미스 푸에르토리코가 왕관을 반납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앞서 1994년 미스 푸에르토리코였던 브렌다 로블스는 임기 중 임신을 하는 바람에 왕관을 반납한 바 있다.

ssj@heraldcorp.com
맞춤 정보
    당신을 위한 추천 정보
      많이 본 정보
      오늘의 인기정보
        이슈 & 토픽
          비즈 링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