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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영국 인디펜던트지, 마지막 일요판 종이 신문 발행…온라인 신문으로 전환
[헤럴드경제=신수정 기자] 영국 일간 인디펜던트지가 20일(현지시간) 마지막 일요판 종이 신문을 발행했다. 인디펜던트지는 오는 26일 토요일 마지막 종이 신문을 발행한 뒤, 온라인 신문으로 전환한다.

이날 발행된 인디펜던트지 일요판은 1면에 ‘라이트 아웃(llights out)’이라는 제목이 붙었다. 배경 사진은 지난 19일 지구촌 전등 끄기 캠페인에 참가한 중국 상하이의 어두운 풍경을 담았다. 인디펜던트지는 1면에 “이것이 마지막 인쇄판이지만 뉴스는 멈추지 않는다”라는 글을 적었다.

[사진=게티이미지]

이날 신문에는 데이비드 캐머런 영국 총리의 인터뷰도 실렸다.

앞서 지난달 인디펜던트를 소유하고 있는 알렉산드르 레베데프는 종이 신문 발행을 중단하겠다고 선언했다.

인디펜던트는 1986년 발행을 시작해 올해로 30년을 맞는다. 1988년 인디펜던트의 발행 부수는 40만까지 올라갔다. ‘신디(Sindy)’라는 애칭으로 불리기도 한 인디펜던트 일요판은 1990년부터 시작됐다.

영국 메트로에 따르면 현재 인디펜던트 평일판의 발행 부수는 약 4만부, 일요판은 약 4만3000부 수준이다.

러시아 신흥재벌 알렉산드르 레베데프는 지난 2010년 인디펜던트를 인수했다. 레베데프는 당시 인디펜던트의 부채를 떠안는 조건으로, 단돈 1파운드(약 1700원)에 인디펜던트를 인수해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ssj@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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