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현표 에스원사장 SECON서 강조
“이제 보안은 인력 중심에서 벗어나 기술이 기반이 돼야 합니다.”
지난 16일 경기도 고양시 킨텍스에서 열린 ‘2016 세계보안박람회(SECON)’ 행사장에서 기자들과 만난 육현표 에스원 사장<사진>은 정보통신기술(ICT) 등 다양한 기술을 활용한 융합보안 서비스를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육 대표는 “올 한해 스마트홈 시장 공략 제품을 출시하고, 해외 시장에서도 통할 수 있는 차별화된 제품과 서비스를 개발할 계획”이라며 “기술기반 경영과 역량 있는 중소기업과의 협력 등 투자활동을 확대하겠다”고 전했다.
에스원은 이번 행사에서 근거리무선통신(NFC) 기술을 활용해 스마트폰과 웨어러블 기기로 보안시스템을 제어할 수 있는 서비스, 출입자의 얼굴과 출입카드의 정보를 이중으로 확인하는 복합인증 출입솔루션, 부동산 종합서비스 ‘블루에셋’ 등을 선보였다.
에스원은 이번 전시회에 터널·교량 내 사고 예방을 위한 ‘터널 유고(有故) 시스템’을 처음으로 선보여 눈길을 끌었다. 이는 영상분석 알고리즘을 통해 CCTV의 영상을 실시간으로 분석, 터널이나 교량 등에서 2차 사고로 이어질 수 있는 상황을 사전에 감지해 사고를 예방하는 재난 안전 시스템이다.
육 사장은 “‘터널 유고 시스템’을 도입하면 사고를 발생하기 전에 감지하는데 도움을 주며, 사고 발생 시에는 교통통행에 심각한 영향을 줄 수 있는 요소를 감지해 추가 사고를 예방할 수 있다”며 “현재 전북 임실 터널 10개소에 적용돼 시범 테스트 중에 있고 앞으로 터널뿐만 아니라 교량, 자동차 도로에도 적용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에스원은 이를 통해 올해 실적은 매출 1조8500억원, 영업이익 1860억원을 올린다는 목표이다.
고양=정진영 기자/123@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