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위기시계
실시간 뉴스
  • “KTX 수서역세권 개발이익 세곡동에 우선 투자”
강남구, 추진반 격상 TF 확대 운영


서울 강남구(구청장 신연희)가 KTX 수서역세권 복합개발과 주변 세곡동 지역현안인 교통난 해소와 체육ㆍ문화ㆍ교육시설 부족 문제 해결을 위해 팔 걷고 나섰다.

구는 세곡동 문제 해결을 위해 체계적이고 종합적인 해결방안을 수립하기 위해 기존 국장에서 부구청장으로 총괄반장을 격상시켜 도시계획선진화추진반 태스크포스(TF)를 확대ㆍ운영한다고 21일 밝혔다.

KTX 수서역세권 일대는 ‘2030 서울도시기본계획’상 수서ㆍ문정 지역중심으로 위상이 격상된 동남권의 거점이자, 향후 KTX, GTX, 수서∼광주선, 지하철 3호선, 분당선 등 5개 철도 노선이 환승될 광역대중교통의 요충지이다. 그러나 세곡동 일대 총면적 197만 3626㎡에 수용인구 3만 5115명의 보금자리와 국민임대 주택단지가 들어섰으나 국토교통부, 서울시는 강남보금자리(LH공사 약94만㎡)와 세곡2보금자리(SH공사 약77만㎡) 사업을 분리 추진하면서 광역교통 개선대책을 수립하지 않았다.

그 결과 세곡동은 인구가 5000여명에서 4만 3000여명(2016년말 5만3000명으로 증가 예정)으로 늘어나고 대규모 주거단지로 변모해가고 있지만, 도로 확충이 안되고 대중교통도 부족하는 등 심각한 교통난을 초래하고 있다.

또 세곡지구 공공주택지구계획 수립 시 결정된 공공시설용지는 지구계획 변경을 통해 매각돼 체육ㆍ문화ㆍ교육시설 도 절대적으로 부족한 실정이다.

이에따라 강남구는 ‘KTX 수서역세권 복합개발에 따른 공공시설 확보방안 검토 용역’을 통해 공공주택지구 지정 및 지구계획 수립이 원활히 추진되도록 의견을 수렴할 방침이다. 또 세곡지구 일대 부족한 공공시설을 확충하기 위한 특단의 대책을 마련할 계획이다.

아울러 구는 교통정책과, 주택과, 도시계획과, 건축과 등 여러 부서에 업무가 분리돼 민원제기시 여러부서를 방문, 민원해결에 효율성이 떨어지는 문제점을 해결하기 위해 부구청장을 총괄반장으로 신속하게 한 번에 민원을 해결할수 있도록 조직을 개편했다.

신연희 강남구청장은 “KTX 수서역세권 복합개발에 따라 발생하는 개발이익을 교통대책 마련과 기반시설 확충에 투자해 지역현안 문제를 조속히 해결하겠다”고 말했다.

이진용 기자/jycafe@heraldcorp.com
맞춤 정보
    당신을 위한 추천 정보
      많이 본 정보
      오늘의 인기정보
        이슈 & 토픽
          비즈 링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