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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춘분 날씨보면 풍작ㆍ흉작 알 수 있다


[헤럴드경제]20일은 24절기상 낮과 밤의 길이가 같다는 춘분이다.

춘분에는 재미있는 풍습이 있다. 이날의 날씨에 따라 그 해 농사의 풍흉과 수한을 점칠 수 있다는 것이다.

춘분은 경칩(警蟄)과 청명(淸明) 사이에 드는 24절기의 하나다. 양력 3월 21일께부터 청명 전까지의 15일간을 말한다.

춥지도 덥지도 않아서 1년 중 농사일을 하기에 가장 좋은 때이다. 한해의 농사가 시작되는 시기를 의미하기도 한다.

한 해의 농사가 시작되는 춘분인 만큼, 이 날의 날씨로 그 해 농사의 풍흉과 수한을 점치기도 했다.

춘분에 비가 오면 병자가 드물다고 하고, 이날은 어두워 해가 보이지 않는 것이 좋으며, 해가 뜰 때 동쪽에 푸른 구름 기운이 있으면 보리에 적당하여 보리 풍년이 들고, 만약 청명하고 구름이 없으면 만물이 제대로 자라지 못하고 열병이 많다고 여겼다.

이날 운기를 보아, 청이면 충해, 적이면 가뭄, 흑(黑)이면 수해, 황(黃)이면 풍년이 된다고 점친다. 또 이날 동풍이 불면 보리값이 내리고 보리 풍년이 들며, 서풍이 불면 보리가 귀하며, 남풍이 불면 오월 전에는 물이 많고 오월 뒤에는 가물며, 북풍이 불면 쌀이 귀하다고 여겼다.

한편 춘분 다음날인 21일은 서해상 고기압의 영향으로 전국이 대체로 맑겠으나 경상남북도와 제주도는 아침까지 구름이 많겠다. 수도권의 경우 미세먼지 농도는 여전히 ‘나쁨’으로, 20일과 유사한 수준을 보일 것으로 기상청은 예상했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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