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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교육+일자리’ 두 마리 토끼 잡는 성남형교육 '신의한수'
[헤럴드경제=박정규(성남)기자]지자체마다 1순위 타겟은 ‘일자리창출’. 일자리 하나라도 더 만들어내기위해 안간힘을 쓴다. 일자리 창출은 창조경제 디딤돌로 불린다.

‘교육은 백년대계’라고 하는데 교육을 통한 일자리 창출은 가능할까.

경기 성남시는 성남교육형 사업을 통해 ‘교육+일자리’라는 두마리 토끼를 잡는데 성공했다. 교육도 그냥 교육이 아닌 공평교육에 초점을 맞췄다. 서민과 부자 자녀 모두 평등한 교육을 받는다. 여기에 일자리창출이라는 양념을 ‘첨가’해 ‘일석이조’ 효과를 거두고있다.

올해 성남형교육에는 200억원이 투입된다. 이 사업으로 공평교육도 펼치면서 일자리도 창출한다. 올해는 교육사업을 통해 821명에게 일자리를 제공한다. 지역 일자리 창출은 세가지로 나눠 한치의 오차없이 진행된다.

우선 성남형도우미 사업으로 학습도우미(371명), 업무도우미(158명), 사서도우미(52명) 등 총 581명이 일자리를 찾았다. 지역특성화사업으로 민주시민 교육강사(90명), 환경교육강사(32명), 에듀리더(21) 등 143명이 일자리를 새로 찾았다.

초등학교 준비물을 관리 지원하는 학습준비물지원센터가 지난해 운영되면서 관리인력으로 학부모 70명이 올해 학교에 일자리를 얻었다. 

학습도우미들은 초등학교 학생들이 수업 때 사용할 준비물을 준비한다. 학부모 준비물 걱정은 없다. 관리인력도 모두 학부모로 채웠다. 도우미들은 학급에서 신청한 학습준비물을 챙겨 보내주고, 물품 대여와 반납 확인, 학습준비물 검수, 정리 등의 일을 맡는다. 각종 자료 복사나 코팅, 간단한 학습자료는 직접 만들어 교실에 배달한다.

학교도서관 개방운영 인력(사서)사업으로 27명이 일자리를 창출했다. 모두 성남 시민만 가능하다.

성남시는 지역 경제에 생기를 넣기위해 동네서점 살리기에 심혈을 기울였다. 도서구입에는 2억8100만원이 투입됐다. 이 사업으로 성남 동네 서점에 활기가 넘치고있다.
성남문화재단, 성남FC 등 지역인프라를 이용한 교육사업에 예산 9억6100만원을 투입하되 예산은 차례로 순환시킨다.

성남FC는 찾아가는 축구교실을 운영하고, 청소년재단 은행식물원, 맹산생태학습원에서는 목공수업, 성남문화재단은 학교문화 예술교육, 청소년재단과 올림픽수영장에서는 수영(생존)교실을 운영하고있다.

이재명 성남시장은 “성남형 교육은 공평한 교육기회를 제공하면서 지역 인프라를 활용한 예산순환 방식으로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는다“고 했다.

fob140@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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