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엔 30대 의사가 자신의 쌍둥이 딸 중 한 아이가 미숙아로 태어난 것에 대해 비관하다 4개월된 딸을 숨지게 했다. 딸을 죽인 아버지는 약물을 주사해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
오늘 새벽 4시 반쯤 부산 서구 33살 A 씨 집에서 A 씨와 태어난 지 4개월 된 딸이 숨져있는 것을 부인이 발견해 경찰에 신고했다.
숨진 A 씨 집에서는 근육이완제와 주사기 등이 발견됐다.
경찰은 미숙아로 태어난 딸이 최근 수술 경과가 좋지 않아 A씨가 이를 비관해 왔다는 가족들의 말 등을 토대로 A 씨가 딸을 숨지게 하고 근육이완제를 스스로 투약해 숨진 것으로 보고 사건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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