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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나경원, ‘딸 대학 부정입학 의혹’ 반박…잇단 초강수
해당 인터넷 매체ㆍ기자 형사고소…“민사소송도 곧 접수”
성신여대도 “허위ㆍ엉터리 주장…모든 법적조치 취할 것”



[헤럴드경제]최근 한 인터넷 매체가 딸의 과거 대학 부정 입학 의혹을 제기한 데 대해 나경원<사진> 새누리당 의원이 해당 매체와 기자를 상대로 민형사상 소송에 나서는 등 잇단 초강수를 두고 있다. 이번에 같이 지목된 성신여대도 “모든 법적조치를 취하겠다”며 나 의원과 공동 보조를 취하고 있다. 4ㆍ13 총선이 채 한 달도 남지 않은 미묘한 시점이어서, 나 의원의 대응 수위는 더욱 높아질 전망이다. 


19일 정치권에 따르면 나 의원은 보도가 나온 지난 18일 보도자료를 통해 “‘나경원 의원 딸, 대학 부정 입학 의혹’ 제목의 한 인터넷 언론 기사와 관련해 기자를 상대로 한 형사고소장을 접수했다”면서 “명예훼손으로 인한 손해배상 청구의 민사소송도 곧 접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해당 언론은 다운증후군 장애를 겪고 있는 나 의원의 딸 김모 씨가 2012학년도 성신여대 수시 1차 특수교육대상자 입학 면접에서 ‘우리 어머니가 판사와 국회의원을 지냈다’며 신상을 밝혀 부정행위로 볼 수 있는 행위를 했지만 합격했다고 보도했다.

이에 대해 나 의원은 “제 아이는 정상적인 입시 절차를 거쳐 합격했다. 당시 다른 학교 입시전형에도 1차 합격한 상황에서 성신여대에 최종 합격해 그 학교를 택했을 뿐”이라며 “이것을 특혜로 둔갑시킨 것에 대해서는 반드시 책임을 물을 것”이라고 말했다. 또 “법관 출신 나경원, 정치인 나경원이 아니라 아픈 아이를 둔 엄마 나경원으로서 반드시 왜곡에 대한 책임을 물을 것”이라고 거듭 강조했다.

나 의원은 “‘특혜’와 ‘배려’는 다르다. 장애인은 사회의 배려를 받아야 하는 사람들”이라며 “걷지 못하는 사람에게 휠체어를 빼앗고 일반인처럼 걸어보라고 말하는것은 말이 되지 않는 것처럼 장애인의 입학전형은 일반인과는 다를 수밖에 없다”고 설명했다.

성신여대 측도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학내 일부 구성원의 엉터리 주장을 사실인 것처럼 일방적으로 허위, 왜곡 보도했다”면서 “해당 매체를 상대로 명예훼손과 업무방해 등 민형사상 소송을 비롯 모든 법적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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