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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리얼푸드] 보아도 좋고 먹으면 더 좋은 ‘꽃 가이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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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손미정 기자] 사계절에 저 마다 꽃이 있지만 특히나 봄은 꽃과 잘 어울리는 계절이다. 시적이고 감성적이며, 로맨틱하기까지 해 보고만 있어도 즐거운 꽃 중에서는 먹을 수 있어 더 ‘기특한’ 꽃들이 있다. 진달래, 국화 등을 찹쌀반죽에 얹어 지진 화전은 식용꽃을 접할 수 있는 가장 전통적이면서도 흔한 방법 중 하나일테다.

꽃은 그 만이 뿜어내는 향긋함에 부드러움과 쌉쌀함이 적절하게 조화를 이루어 음식에 다채로움을 더한다.

최근 다양한 식용꽃이 개발되면서 샐러드에 넣어먹거나 쌈밥으로 섭취하는 이들도 늘고 있다. 원예식물 중 하나인 한련은 살짝 후추와 비슷한 맛을 내 외국에서는 다양한 샐러드에 활용되는 대표적인 꽃 중 하나다. 물론, 모든 꽃이 다 먹을 수 있는 것은 아니다.

[사진출처=123RF]

몇몇 꽃은 독성분을 띠는 경우도 있기 때문에 꽃을 식용으로 접할 때는 꽃에 대해 잘 알고 접근하는 자세가 필요하다. 살충제 잔여물이 남은 경우도 있어서 세척도 신경써야하는 등 이래저래 손이 많이 가는 꽃이지만, 분명한 것은 식탁에 꽃을 곁들이는 것만으로도 한 끼가 더 다채로워 진다는 점이다. 아직은 낯설기 만한, 하지만 충분히 도전해봐도 좋은 꽃 활용법을 간단히 소개한다.

꽃은 밋밋한 샐러드에 맛과 색감을 더하는 역할을 할 수 있다. 매운을 내는 네스트리움(한련), 칼륨, 칼슘 등 미네랄 함량이 높은 것으로 알려진 보리지(borage), 봄과 초여름에 피는 금잔화는 샐러드에 곁들이기 좋은 꽃들이다. 식용꽃을 치즈 등에 채워 넣으면 치즈에 향을 더할 수 있다. 이때 꽃에 올리브오일을 살짝 발라 마를 정도로 오븐에 구운 후 사용하면 좋다.

열을 이용한 음식 조리에도 꽃을 활용할 수 있다. 펜넬꽃은 생선이나 돼지고기와 함께 요리하면 달콤하고 상쾌한 맛을 더한다. 메쉬드 포테이토(으깬 감자)를 만들 때 라벤더 눈을 한 꼬집 넣어 조리하기도 한다. 또한 장미나 바이올렛, 펜지와 같은 꽃들은 같은 양의 설탕과 물에 섞어 졸이면 셔벗이나 음료와 함께 섞어 먹으면 좋은 시럽으로 활용 가능하다.

balme@heraldcorp.com



[사진출처=123r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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