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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포토뉴스] 지능형기계가 몰고온 인간 실직위기
[헤럴드경제=함영훈 선임기자] “무인 시스템 계획을 즉각 철회하라.”

숙명여자대학교에 지능형 무인경비시스템 도입 계획과 함께 경비원 등 용역 비정규직 직원에 대한 인원감축안이 검토되고 있다. 숙명여대 용역직원은 3월 개강과 함께 머리띠를 둘렀다. 이들이 시위를 벌이고 있는 동안, 인공지능 알파고와 휴머니스트 프로바둑기사 이세돌의 대국이 한창이었다. 이세돌은 졌지만 찬사를 받았다. 숙명여대 용역 직원들은 어떻게 될까.


한 학생은 대자보를 통해 “최저임금 인상은 삶의 부분적 개선을 의미한다. 그런데 오히려 그것으로 그 분들의 생존권이 흔들린다면, 우린 스스로 사회적 모순에 앞장서는 꼴이 된다. (중략) 비가 오나 눈이 오나 등, 하교길에 자리를 지켜주시던 그 분들이 사라진 교정은 더 이상 명문사학 숙명여대가 아닐 것입니다. 우리는 아직도 그 분들이 필요합니다. 강제로 대자보를 회수하기 말아주세요”라고 적었다.

abc@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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