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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주주총회]LG전자 주총, 22분만에 ‘속전속결’
[헤럴드경제=최정호 기자] LG전자 주주총회가 시작 22분만에 속전속결로 마무리됐다. 각 안건에 대해 소액주주나 기관투자자들의 반대 의견은 없었다.

18일 서울 여의도 LG트윈타워 동관 지하 1층 대강당에서 9시에 시작된 LG전자의 올해 정기 주주총회는 5개의 의안을 반대 없이 처리하며 22분만에 끝났다.

이날 LG전자는 재무재표 승인과 사내외 이사 확대를 근간으로 하는 정관개정, 스마트폰 사업을 책임지고 있는 조준호 사장과 회사에서 가장 많은 매출을 담당하고 있는 가전사업의 조성진 사장에 3명의 사외이사를 선임하는 이사선임건과 감사위원회 위원 선임건, 그리고 이들 이사진의 보수한도 승인까지 모두 5개 의안을 처리했다.



소액주주 및 기관 투자자들을 대표한 522명의 주주들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이날 주총에서 LG전자는 대표이사의 인사말을 생략하고, 바로 지난해 실적 및 올해 경영 전망에 대한 간략한 보고로 시작했다.

MC사업본부장인 조준호 사장과 H&A사업본부장인 조성진 사장의 이사 선임건은 단 한명의 반대 의견 없이 바로 처리됐다. 또 9명으로 늘어난 이사진에 맞춰, 새로 영입한 사외이사 선임건도 마찬가지였다.

한편 이날 LG전자 주주총회가 열리기 한시간 전, 지하 1층 대강당 입구는 모든 준비를 마치고 회사의 주인인 주주 맞기에 여념 없었다. 평소 출근과 아침식사를 위해 직원들로 북적이던 동관 지하 1층은, 이날만큼은 바리케이트와 안내선, 그리고 진행 요원들만 눈에 띄었다. LG화학 주주총회가 바로 1시간 반 후에 열리는 것을 감안해, 속전속결 진행을 위한 만반의 준비다.

이와 관련 LG그룹 관계자는 “(LG전자와 LG화학 주주총회는) 매번 그렇게 진행되곤 했다”며 “그동안 두 회사 모두 별다른 이슈 없이 끝난 만큼 이번에도 무리는 없을 것”이라고 주주총회 일정에 문제 없음을 강조했다. 최근 LG전자가 스마트폰 G5와 북미 시장 등에서 가전 사업 경쟁력이 재조명 받으면서 주가도 상승, 소액주주들의 불만이 크게 줄어든 것도 LG가 보여주는 자신감의 또 다른 이유다.


choijh@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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