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히 확인되지 않은 이른바 ‘카더라’ 통신, 과거 루머로 확산됐던 내용까지 더해져 2차 피해를 낳고 있다.
지라시에 거론된 연예인들과 일적으로 연관이 있는 연예계 관계자들도 사실 여부를 떠나 큰 타격을 우려하고 있다.
성매매 지라시는 17일 오전 카카오톡 등 메신저와 SNS를 통해 일파만파 됐다. 지라시에는 15명이 넘는 여자 연예인의 이름과 함께 비용 등이 구체적으로 언급돼 있다. 또한 최근 검찰 조사를 받은 연예인이라면서 그들의 직업과 검찰 소환 계획 등도 적혀 있다.
이같은 지라시에 연예계는 발칵 뒤집혔다. 지라시에 언급된 연예인 측 관계자들은 물론, 해당 연예인과 일적으로 연관이 있는 연예 관계자들도 피해를 받을까 봐 속앓이를 하고 있다.
지라시에 거론된 연예인들의 소속사들은 “사실일까 봐 걱정이다. 곧 작품이 공개되는데 그 연예인이 성매매 혐의로 조사 중이라면 지장을 줄 것이고, 우리 연예인도 피해를 받을 게 분명하기 때문이다”라고 난색을 표했다.
연예인 성매매 사건은 지난달 성매매 알선 혐의로 브로커 강 모 씨, 박 모 씨가 구속되면서 시작됐다. 당시 검찰은 조사 결과 C양을 비롯한 연예인들이 지난해 5월 브로커를 통해 교포 사업가 최 모 씨를 만나 3500만 원을 받고 해외 원정 성관계를 가진 것으로 포착했다.
이처럼 무차별 성매매 연예인 리스트가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사실로 확인될 경우 엄청난 사회적 파장이 일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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