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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축산농가 지원 위해 사료 값 18일부터 3.5% 인하…농협사료
[헤럴드경제=배문숙 기자]농협사료는 축산농가를 지원하기 위해 오는 18일부터 사료 가격을 평균 3.5% 인하키로 했다.

이번 인하 조치로 사료 가격은 기존 가격 대비 kg당 14원(평균 3.5%) 하락하게 된다. 이로써 국내 사료 이용 농가 전체적으로 약 300억원의 생산비 절감 효과가 나타나고, 사료업계 파급 효과는 약 1700억원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

농협사료는 최근 충남 일부 지역을 중심으로 한 구제역 재발, 내수경기 침체, 자유무역협정(FTA) 확대 등 대내외적으로 어려운 환경에 처한 양축농가를 돕기 위해사료 가격을 전격 인하하기로 결정했다며 17일 이같이 밝혔다.

앞서 농협사료는 지난해 두 차례에 걸쳐 총 7.2%에 달하는 가격인하 조치를 단행했다.

농협사료는 원료를 주로 수입하는 사료산업에서 환율 상승은 대체로 가격인상으로 이어지지만, 농협사료 가격을 조정한 지난해 5월과 비교할 때 환율이 139원 상승해 가격인하 요인은 없는 셈이라고 설명했다. 농협사료는 하지만 대내외적으로 어려운 양축농가를 돕고기 위해 자발적인 긴축경영 등을 통해 가격 인하를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농협중앙회 김태환 축산경제대표이사는 “곡물가격은 안정적이나 환율은 변동폭이 크고 농협사료의 주요 판매대상인 비육우 시장이 축소돼 위기론이 대두되고 있지만, 가격조정 요인이 발생할 경우 인하에 나서겠다는 약속을 지켜야 한다는 목소리가 더 컸다”고 밝혔다.

oskymoo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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