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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부산발 남도해양열차 ‘S트레인’ 운행재개
[헤럴드경제=윤정희(부산) 기자] 코레일 부산경남본부(윤중한 본부장)는 지난 2월15일부터 3월14일까지 한달동안 차량 점검에 들어갔던 남도해양열차(이하 S트레인) 운행을 오는 17일부터 재개한다고 밝혔다.

이번 차량 점검을 통해서 객실내 블라인드와 창틀방풍, 등받이 등의 교체 및 개선을 통해 열차 이용고객의 편익을 더욱 증진시켰다. 부산발 S트레인은 3월까지는 목요일부터 일요일까지 주 4회 운행하고, 4월부터는 하루 더 증편한 수요일부터 일요일까지 주5회 운행할 예정이다.

S트레인은 부산역에서 아침 8시25분에 출발 진주, 하동, 북천, 순천을 거쳐 종착역인 보성역에 12시25분에 도착한다. 보성역에서는 오후 5시에 출발하여 부산역으로 오후 9시20분에 돌아오는 코스로 구성되어 있다.


열차 3호차 카페실을 골목, 상점, 만화방, 다방을 테마로 한 추억의 공간으로 꾸며 열차 안에서 다양한 테마를 배경으로 한 인증샷을 남길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또한, 5호차 이벤트실은 영상 및 음향설비가 구비되어 있어 세미나, 회의, 설명회, 워크숍 등 각종 행사를 준비하고 있는 기업이나 학교, 단체에게 큰 호응을 얻고 있다.

봄을 맞아 남도여행 최고의 관광열차인 S트레인 정차역인 하동과 순천은 지역마다 독특한 매력이 있다. 하동은 최참판댁, 쌍계사, 화개장터 등 여러 관광명소들이 많고 섬진강을 따라 펼쳐지는 경치가 아름답다. 특히, 4월에는 벚꽃이 만개한 십리벚꽃길을 걷다보면 한 편의 화폭 속을 걷는 느낌을 준다. 재첩정식, 벚꿀, 참게장 등 먹거리로도 아주 유명한 곳이다.

순천은 대한민국 생태수도라고 불릴 정도로 깨끗한 자연환경을 자랑하며, 가족과 함께 순천정원박람회장과 순천만정원의 아름다운 경치를 구경하고 순천의 별미인 꼬막정식, 짱뚱어탕을 맛보는 것도 여행의 묘미를 더한다.

한편, S트레인을 타고 하동에 내려 연계버스를 이용해 남해독일마을, 파독전시관, 다랭이마을, 보리암을 관광할 수 있는 여행 상품도 고객들을 기다리고 있다. 부산역 출발 기준 패키지 여행상품으로 큰 인기를 얻고 있다.

또한, 여성만을 위해 만 30세부터 64세까지 3인 이상 여성들이 함께 S트레인을 알뜰하게 즐길 수 있는 ‘미즈레일패스’를 운영한다. 이 상품은 주중에만 이용이 가능하며, 좌석 지정을 원할 경우 구간에 상관없이 2회 좌석을 지정받아 사용할 수 있다.

코레일 부산경남본부 윤중한 본부장은 “봄향기 가득한 3월의 기차여행은 남도해양열차 S트레인을 타고 추억의 기차여행을 떠나보시길 추천한다”고 밝혔다.

cgnhe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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