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위기시계
실시간 뉴스
  • ‘연대실패’김한길 불출마
임내현은 입장표명 연기
국민의당 교섭단체 유지



국민의당 김한길 의원이 17일 20대 총선 불출마를 선언했다. 탈당 카드는 집어 넣었다. 탈당이 언급되던 임내현 의원도 입장 표명을 연기했다. 정호준 의원의 입당으로 원내교섭단체 구성에 성공한 국민의당은 일단 한숨 돌리게 됐다. 선거보조금 지급일인 28일까지 교섭단체 조건 20석을 유지하면 선거보조금 46억원을 받게 된다.

김한길 의원은 17일 “야권연대에 실패한 책임을 지고 20대 총선에 불출마하겠다”고 밝혔다. 또 17일 오후 입장발표를 할 예정이었던 임내현 의원은 21일로 입장표명을 미뤘다. 임 의원은 16일 무소속 출마를 염두에 두고 긴급 여론조사를 실시했다. 임 의원의 측근은 헤럴드경제와의 통화에서 “여론조사 결과는 좋게 나왔다”면서 “여러 가지 상황이 있기 때문에 기자회견은 심사숙고 하기로 결정하셨다”고 했다.

이와 함께 새누리당과 더민주 공천 탈락인사들 영입 노력으로 국민의당은 한결 느긋해졌다. 더민주의 정호준 의원 영입에 성공한 국민의당은 새누리당 공천 탈락 인사 영입에도 적극적이다.

국민의당 인재영입위원장인 김영환 의원은 16일 “계파정치에 희생된 새누리와 더민주의 합리적 보수, 개혁적 진보 세력을 영입하기 위해 문호를 활짝 개방하겠다”고 밝혔다. 실제로 이상돈 국민의당 선대위원장은 공천에서 탈락한 새누리당 진영 의원에게 전화를 걸어 입당을 권유한 것으로 알려졌다. 안철수 공동 대표 역시 이날 새누리당 의원 영입에 대해 “원래부터 당 방침이었다”고 했다.

박병국 기자/cook@heraldcorp.com
맞춤 정보
    당신을 위한 추천 정보
      많이 본 정보
      오늘의 인기정보
        이슈 & 토픽
          비즈 링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