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모비스는 이달 초부터 협력사를 대상으로 공정 최적화와 기술 표준화 등을 포함한 기술 지원을 실시하고 있다고 17일 밝혔다.
그동안 현대모비스는 협력사 벤치마킹 활동과 기술 노하우 전수 등 다양한 상생협력 프로그램을 진행해왔으며, 이번 기술 지원도 기존 상생협력과 맥을 같이하고 있다.
모비스의 구체적인 협력사 지원 방식은 ▷공정 최적화 ▷자동화 기술 지원 ▷표준화 프로세스 제공 ▷운영ㆍ품질 관리 ▷작업자 스킬 개선 ▷개선 대책 관리 등으로 요약된다.
특히 이번 협력사 상생 협력은 기술 전문가들인 생산개발 부문 직원들이 직접 현장에 상주하며 ‘맨투맨’식 노하우 전수에 집중했다는 점에서 이전 협력프로그램과 차별화된다.
모비스 생산개발센터 각 팀원들은 협력사 현장에 직접 투입돼 관리자가 아닌 실제 작업자를 대상으로 검사 공정 최적화, 작업 스킬 향상, 기술 표준화 교육 등을 진행했다.
기술지원을 받은 MG전자 이희병 대표이사는 “중소기업의 현실상 설비 기술력은 한계가 있으며, 외부 교육을 통하더라도 각 사에 맞는 최상의 기술력을 확보하기가 어렵다”며 “현대모비스의 핵심 공정 기술지원을 통해 공정설비의 최적화, 프로그램의 표준화, 관리 인력의 역량 향상 등 전 부분에서 한 단계 업그레이드 되는 좋은 계기가 되었다”고 말했다.
현대모비스 생산개발센터장 김기년 전무는 ”협력사 지원이 최근까지 ‘이것 저것을 고쳐보라’고 지도해주는 방식이었다면 이제는 스스로의 문제 해결 능력을 키워주는 방식으로 바뀔 필요가 있다”며 “협력사 자체 역량을 끌어올려 동반 성장의 속도를 높이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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