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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여가수 C양 3500만원 받고 성관계, 인정"...다른 연예인 3명은 1300~2700만원
- 검찰, 걸그룹 출신 배우 등 4명 소환조사… 혐의 대부분 인정



[헤럴드경제=법조팀] 미국에서 거액을 받고 원정 성매매를 한 혐의를 받고 있는 유명 여가수 C씨가 검찰 소환조사에서 혐의 사실을 대부분 인정한 것으로 전해졌다. 검찰은 같은 혐의로 송치된 모 걸그룹 출신 배우와 연예인 지망생 등 다른 3명에 대해서도 소환조사를 마쳤다.

17일 검찰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 여성아동범죄조사부(부장 이정현)는 지난 15일 오후 C씨를 피의자 신분으로 불러 3시간 가량 조사했다.

최근까지 활발한 활동을 했던 가수로 알려져 있는 C씨는 작년 4월 미국으로 건너가 재미교포 사업가(45)씨와 성관계를 하고 그 대가로 3500만원을 받은 혐의를 받고 있다. 검찰 관계자는 “C씨가 혐의를 대체로 시인했다”고 말했다.

검찰은 걸그룹 출신 여배우 A씨, 단역배우 B씨, 연예인 지망생 D씨 등 3명에 대해서도 전날 소환 조사를 벌였다. 이들 세 사람 역시 지난해 미국에서 LA에서 이 사업가를 만나 1300만~2700만원을 받고 성매매를 한 혐의를 받고 있으며, 검찰에서 대체로 혐의를 인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헤럴드경제DB]

앞서 서울지방경찰청 국제범죄수사대는 지난 4일 여자 연예인들의 성매매를 알선한 혐의로 연예기획사를 운영하는 강모(41)씨와 강씨 회사 직원인 박모(39)씨를 구속하고, 기소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한 바 있다. 두 사람은 재미교포 사업가 등을 연예인들을 소개해 준 수수료 명목으로 총 4500만원을 챙긴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 조사에서 강씨와 박씨는 지난해 3월 C씨에게 500만원을 빌려준 뒤 “연예 활동을 해서 언제 돈 벌고 언제 빚을 갚겠느냐”는 방식으로 성매매를 알선한 것으로 드러났다.

한편 강씨는 2010년에도 여자 연예인을 남자에게 소개해주고 3000만원을 받은 혐의로 징역 6개월 선고받은 바 있다. 강씨는 최근 대법원에서 무죄 취지 판결을 받은 배우 성현아씨 사건에도 연루된 인물이다. 


bigroot@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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