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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아트 홀릭] 어떤이의 꿈
고요한 숲속 풍경. 회색빛과 푸른빛이 뒤섞인 화면은 꿈 속 풍경인 듯 흐릿하다. 벌거벗은 채 길 끝 너머를 조용히 응시하고 있는 사람. 과거의 기억과 감정의 잔재들을 되돌아보는, 또 다른 나의 환영일까.

백겸중 작가의 유화에는 고독과 불안, 공포가 묻어난다. 무의식 속에 내재된 감정들이 풍경이나 인물의 심상적인 이미지로 드러난다. 작가는 1994년 홍익대 회화과를 졸업, 2002년부터 2005년까지 미국 뉴욕 아트스튜던트리그에서 수학했다. 
A certain dream, 캔버스에 유채, 2016/[사진=갤러리 반디트라소]

백겸중 작가의 회화 20여점을 볼 수 있는 전시 ‘夢:사소한 꿈’이 3월 25일부터 4월 9일까지 갤러리 반디트라소(서울 강남구 논현로)에서 열린다. 갤러리 반디트라소는 국내 작가 뿐 아니라 국내에 잘 알려지지 않은 라틴아메리카 작가들을 소개하고 있다. 지난해 브라질 팝아티스트 로메로 브리또, 베네수엘라 출신의 추상표현주의 작가 조니델 멘도사의 작품을 선보인 바 있다. 

김아미 기자/amigo@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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