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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17일 개막 파리도서전 주빈국 참가
황석영 등 작가 30여명 나흘간 낭송회 ‘눈길’



오는 17일(현지시간)부터 나흘간 열리는 파리도서전에 한국이 주빈국으로 참여해 대대적인 K-북 알리기에 나선다.

정부는 프랑스 파리 베르사유 전시장(Paris Expo Porte de Versailles)에서 열리는 ‘2016 파리도서전’에 참가해 특별전시관인 주빈국관(506㎡)을 설치·운영한다.

특히 이번 주빈국관은 대한출판문화협회(이하 출협)를 비롯해 한국출판문화산업진흥원·한국출판인회의·한국문학번역원 등 5개 출판 관련 단체 및 기관이 공동으로 주관, 한국작가와의 만남, 한·불 출판전문인의 만남 등 한국의 책과 작가를 알리는 다채로운 문화 행사를 선보인다.


비즈니스관은 문학동네, 여원미디어, 예림당, 문학동네, 한울 등을 포함한 개별 참가사 7개사의 도서와 출협과 한국출판인회의 연합부스로 꾸며진다.
특별전 형태로 운영되는 각 단체별 개별관은 만화·웹툰관을 비롯, 웹소설과 아동 애니메이션, 게임 앱 등을 직접 시연하는 전자출판관, 한·불 수교 130주년의 상징적 의미를 담은 130명의 작가의 주요작품을 엄선해 전시하는 아동도서관, 주빈국 초청작가 30명의 작가관 등으로 구성된다.

이번 도서전의 하이라이트는 한국 작가와의 만남. 황석영, 이승우, 문정희, 오정희, 마종기 등 소설가와 시인, 만화·웹툰 작가 30여명이 참여해 대담 및 사인회, 낭송회를 나흘간 내내 펼친다.

한국 프랑스 출판전문인의 만남도 이뤄진다. 15, 16일 양일간 프랑스국립도서센터(CNL)에서 열리는 라운드테이블에는 문학과 인문사회과학, 실용 및 일러스트, 아동도서, 추리 및 판타지 소설 등 총 9개의 주제별로 발제와 토론, 교류방안 등이 논의된다.

이번 도서전에는 한국의 전시 도서를 현장에서 직접 판매할 수 있는 ‘서점 공간’ 부스가 설치된다. 여기에는 불어로 번역된 한국도서와 한국어 발행도서 1만여 책(약 2000 종)을 선보인다.

파리도서전은 유럽에서 개최되는 대규모 도서전 중 유일하게 출판사와 고객이 만나는 축제의 장으로 펼쳐진다.

독자와 저자, 출판사 및 도서관, 서점 등 책과 연계된 모든 인적·물적 기능이 총동원된다.

특히 주빈국을 선정, 자국의 프로그램과 연계한 공동행사를 진행하게 함으로써 독자들이 타국의 다양한 문화를 직접 보고, 듣고, 체험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게 특징이다.

지난해 파리도서전 방문객 수는 약 25만여명. 1200여개의 출판사와 관련단체, 4500명의 작가가 참여했다. 

이윤미 기자/meele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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