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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알파고 데려온 구글 슈미트 회장, 대국 중 DMZ 방문
[헤럴드경제=함영훈 기자] 구글은 이번 이세돌-알파고 바둑이벤트를 통해 막대한 경제효과를 거둔 것으로 추계된다. 에릭 슈미트 구글 회장이 직접 알파고 바둑 대표단을 이끌고 한국을 방문했을 정도로, 이번 이벤트는 구글 전사적 차원에서 매우 중요한 의미를 지닌다.

슈미트 회장은 ‘지한파’ 경제인이다. 한국의 IT에 대해 늘 관심을 기울여, 거의 매년 한국을 방문해 삼성전자, 포스코 등 고위관계자들과 만나고 신산업시설을 둘러보았다.

이번 ‘알파고’ 대표단과의 동반 방한에서 그는 ‘알 사범’팀이 이세돌과의 바둑에 집중할 때, 비무장지대(DMZ) 탐방에 몰두한 것으로 알려졌다.

슈미트 회장이 둘러본 코스는 통일대교, 판문점, JSA(공동경비구역), 자유의 집, 군사정전회의실, 제3초소, 돌아오지 않는 다리 등이다.

그는 안보 관광지내에 희귀 동식물이 서식하는 등 생태계가 고스란히 보존돼 있음에 감탄했으며, 한반도를 짓누른 안보위기상황과 한국의 국방력에 대해 놀라움을 금치 못했다고 한다. 또 분단된 한국과 통일된 독일을 비교하면서 한반도 미래와 통일 가능성에 대해 상념에 잠기기도 했다는 후문이다.


▶구글 에릭 슈미트(오른쪽) 회장이 이세돌(가운데) 등과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게티이미지]
▶외국인 관광객의 DMZ 안보관광 모습

외국인 VIP 전문 여행사인 코스모진에 따르면, 근년들어 안보관광에는 유튜브 창업자 스티브 첸, 노벨평화상 수상자 로버트 굴드, 미국 유명 토크쇼 사회자인 코난 오브라이언이 참여했다. 글로벌 지도층일수록 한국에서 DMZ, JSA 탐방을 꼭 하고 싶어한다고 정명진 코스모진 대표는 전했다.



abc@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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