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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현대百 “서울시내 면세점 10개…면세점 경쟁력 강화에 도움”
[헤럴드경제=이정환 기자]최근 면세점 사업자 추가 허용 검토와 관련 유통업체 ‘빅 3’ 중 하나인 현대백화점이 “서울 시내 면세점이 10개정도 운영돼야 국가적으로 단점보다 장점이 훨씬 많을 것이다”며 현행 면세점 허가제를 ‘신고제’로 전면 개방하여 면세점간 경쟁을 촉진시켜야 된다고 밝혔다.

현대백화점은 15일 ‘면세 사업자 추가 허용 검토 관련 현대백화점 입장’이라는 공식 보도자료를 통해 “허가제를 신고제로 전면 개방해 면세점간 경쟁을 촉진시켜 우수 업체들이 축적된 노하우를 활용하고 더 많은 투자를 할 수 있도록 면세시장의 진입장벽 자체를 완전 철폐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서 “현 상황에서 허가제를 신고제로 전환하는 것이 법 개정 등 여러 제약조건 때문에 단기간내 어렵다면 현행 허가제를 유지하되 운영능력 등 일정 요건을 갖춘 상당수 기업에 대해 사업권을 주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덧붙였다. 


현대백화점은 기준을 낮추더라도 현실적으로 신규 면세점은 3~4개 정도만 늘어날 것으로 예상했다.

지난해 11월 면세점 특허 유치에 나섰다가 탈락한 롯데면세점 월드타워점과 SK네트웍스의 워커힐면세점, 그리고 앞서 같은 해 7월 ‘면세점 대전’에서 고배를 마신 현대백화점과 이랜드 정도만 참여할 가능성이 있다는 게 현대백화점의 관측이다.

왜냐하면 전문 유통법인이 아니면 브랜드 유치 및전문인력 확보 등 많은 어려움이 있기 때문에 경쟁력이 없는 기업들이 무리하게 진입하지 않을 것이라는게 현대백화점측의 설명이다.

현대백화점은 “4개 업체가 추가로 참여하게 된다면 10개 정도의 서울 시내 면세점이 운영되는데 일각에서는 공급과잉이라고 주장하지만 국가적으로 보면 면세점 증가에 따른 단점보다는 장점이 훨씬 더 많다“고 주장했다.

우선 서울 시내 면세점이 4~5개 가량 늘어나면 서울 시내 점포당 매출이 5000~6000억원 정도로 쾌적한 쇼핑환경과 서비스가 가능해져 면세점의 글로벌 경쟁력 강화는 물론 면세점 관광산업의 지속적 발전이 가능하다는 것이다.

또 강남지역에 신규 면세 사업권을 부여함으로 강북과 강남지역의 면세 관광산업 균형발전을 꾀할 수 있고 수천명의 일자리와 수천억원의 투자가 유발돼 경제 활성화에 도움이 될 수 있다는 점을 신규면세점 추가 선정의 근거로 제시됐다.

attom@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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