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맥스 자회사인 코스맥스인도네시아는 세계 3대 할랄 인증기관인 인도네시아의 무이(MU)로부터 국내 화장품 ODM업계 최초로 인증을 받았다고 15일 밝혔다.
할랄 인증절차가 까다롭기로 유명한 MUI는 세계 40여개국에서 공신력을 인정받고 있다. 말레이시아 이슬람개발부(JAKIM), 싱가포르 할랄 인증기관(MUIS)과 같이 세계 3대 할랄 인증기관으로 통한다.
할랄은 이슬람 율법에 따라 ‘허락된 것’이라는 의미를 지닌 아랍어로 무슬림이 먹고 쓸 수 있는 제품을 말한다. 식품, 의약품, 생활용품, 화장품 등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분야에 적용되고 있다.
할랄 화장품으로 인정받기 위한 조건은 엄격하다. 제 과정에서의 청결 유지와 인체에 해로운 물질이 들어가지 않아야 한다. 생산이 까다로운 만큼 일반 화장품을 사용하기 어려운 무슬림 고객층을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코스맥스인도네시아 이건일 법인장은 “동남아시아뿐 아니라 중동 등 전 세계 할랄 수요가 있는 고객사의 니즈를 충족시킬 수 있게 됐다. 지속적인 연구개발을 통해 현지문화에 맞는 화장품을 선보여 한류열풍을 주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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